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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보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가 보다..
온동 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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