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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사람 - 김대규🐸
장맛비 내리 퍼붓던 지루한
여름은 말없이 떠나고
푸른 하늘 아래 숨겨 놓은 한 사람.
다녀간 흔적 없어도
내 심장 깊숙이 살아 있어
나와 같이 죽을 때까지
함께 동행할 한 사람.
끝없는 그리움
하나로 힘이 들어도
마음속 움막집을 지어 따뜻한
아랫 묵에서 같이 있고 싶은 한 사람.
보고 싶었다고 가만히 속삭이면
나보다 더 많이 보고 싶어 할까 봐.
당신 눈가에 아픔이 생겨
까만 밤 잠들지 못해 하얀 밤
능선에 아침 이슬 되어
뿌려질까 하는 슬픔을 간직하기 싫어.
하루는 목놓아
우는 소쩍새 되고
또 하루는 피 토해
울부짖는 가시나무 새되어
홀로 아파하며
세상 살아도 나를 사랑하는
그런 당신이 있어
내가 살아가는
이유도 있는 것처럼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한 사람.
코스모스 할짝 핀
아름다운 길에
붉은 황혼빛 노을 따라
당신 그림자 밟으며 거닐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보름달 되어 세상을 비추고
어여쁜 당신 모습에 내 애간장
다 녹아도 영원히 죽어서도
사랑할 한 사람.
그런 당신이 오늘따라
나도 무척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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