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겁쟁이거든요 - 雪花:박현희
늪에 빠져본 사람만이
그 공포를 알 수 있듯이
사랑하면서 겪었던 아픔을
또다시 되풀이될까 봐
섣불리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난 정말 두려워요.
차갑던 당신의 시선도
싸늘하던 말투도
내겐 지울 수 없는 아픔이었는데
이제와 당신이 날 원한다 해도
간신히 아문 상처에
덫이 날까 두려워
감히 다가갈 수 없습니다.
갓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해
한발 또 한발 내딛기가
무서운 어린아이처럼
사랑의 아픔을 두려워하는
난 바보 같은
사랑의 겁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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