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그대여! 이젠 안녕히 - 雪花 :박현희

행福이 2009. 2. 24. 10:30

차가운 이별의
말 한마디만 남긴 채

홀연히 그대 떠난
빈자리에 외로이 혼자 남아

아직도 식지
않은 따스한 커피잔에

크림 같은
그리움을 섞어 홀로 마십니다.

죽을 만큼
사랑했던 당신이었기에

아마도 눈을 감는 날까지
당신을 지우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 같군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는지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했는지

이렇듯 후회와
아쉬움만 가득한 것이
떠나는 사랑인가 봅니다.

애써 지우려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당신의 이름 석 자와 고왔던 얼굴

옛사랑의
그림자는 내 모든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힐 날 있을 테지요.

사랑했던 지난 모든 시간이
결코 아픔만은 아니길 빌며
내가 사랑했었고

나를 사랑했었던 한 사람
아름다운 그대여, 이젠 안녕히.

당신을 만나고 사랑해서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