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비 내리는 날 쓰는 편지-이정수

행福이 2009. 3. 6. 12:03

 

 

비 내리는 날 쓰는 편지-이정수


방울방울
퉁겨 오르는 빗방울을
읽으며

한 걸음 한 걸음
그대에게
답장을 쓴다.

얼마나
얼마나
할 말이 그리 많이 쌓였는지
남들이 엿보든지 말든지
처마밑에 들어서서도
건물 안에 들어서서도
끊이지 않고 써내리는

그대 향한 내 마음
절절한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