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발전소◇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행福이 2009. 4. 6. 20:11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그냥 침묵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손 내밀기 싫은 날이 있습니다.
나만 아프면 그만이지
남에게까지 동화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
그저 그런 날이 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면 침묵 속으로
그래요
그 무언의 침묵이
오히려 자신을 위해서
한 단계 더 성숙해질 수 있는 날이
될 수도 있겠지요
비 온 뒤의 갠 하늘  그리고
아픔 뒤에 오는 성숙함
이 모든 것이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진한 생의 아픔은 아닐지
나만이 내 아픔의 모든 것을 가진 듯하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수없이 많은 아픔을 가지고도
침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있겠지요
그런 무언의 침묵 속에서
삶의 아픔을 느끼며
그들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용서하며
삶의 숭고함을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자신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요
힘들 때일수록
마음을 다시 한번 정리하며
누군가를 위해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띨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하겠지요
놓인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참을 수 있는 여유와
아픔을 가질 줄도 아는
정리된 순수함이 필요할지도 모르죠
그대의 존재로
누군가가 행복을 느낀다면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