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하고도 - 박성철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동시에 슬픔을 이겨내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그리 호락호락한
일이 아님을 몰랐었기에
우리를 사랑의 환희 뒤에 다가오는
그 슬픔의 크기를 감내하기
힘들었나 봅니다
예전엔 그렇게 믿었지요
사랑한다면 아픔이란 없어야 한다고...
진정한 사랑에는 이별이란 없다고
하지만 사랑의 깊이가 깊어갈수록
외려 더 아프고 슬프기만 하니
어찌해야 좋습니까
이토록 그대를 사랑하고도
온통 상처투성이 아픔으로
허물어지고 있으니...
너무 혹독한 사실입니다.
인간은 미움뿐 아니라
그 정반대의 감정으로도
이렇게 서로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그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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