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보다 더 바보 - 류경희
정말 이상하지
비만 내리면
마음을 주체 할 수 없어
네가 곁에 있는 것도 아니고
쉽게 만날 수도 없는데
자꾸만 흐느끼는 내 마음
너를 잡고 싶어
너를 만지고 싶어
나무들이 서 있는 모습이
나 처럼 보이고
꽃잎이 젖어 있는 모습이
내 모습 처럼
처량해 보이고
청승 맞아 보이기도해
자꾸만
너에게 취하고 싶어지네.
나 웃기지
비를 좋아하면서
빗속에 널
억지로 만나고 싶어하니
난 정말 이상한 애야
비에 젖고
너에게 젖고 싶다.
사랑으로 취해
너의 품안에 잠들고 싶어진다.
비만 내리면 네가 잡아 주었던
손길이 느껴져
울컥 눈물이 쏟아진다.
내 손을 만지작 거리면서
너의 흔적을 애써 찾으려 한다.
바보야 나는 바보야!!
이 바보 보다 더 바보는
너야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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