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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처럼 간절함이여 - 손 옥희🎀
마음 외롭고
고독이 밤을 삼켜
붉게 수놓은 한 자루의
촛불을 켜면
모든 등불은 꺼지고
유독 바람만이 내게 다가와
뚝뚝 떨어지는 사연들을 보듬는다
한 가슴 세차게 타올라라
생애 황홀했던 추억들이여
촛농처럼 하얗게 승화하면
쏟아지는 그리움을 어이 감당하리
바람이 열린 창문 틈으로
빼꼼히 눈을 맞추면
하늘 한 커튼 자락 속에
별빛인지 달빛인지
자욱하게 수놓아가고
마지막을 향해
열정 쏟아내는 촛불처럼
아픈 그리움들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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