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주머니 속에 담긴 사랑 - 용혜원
추웠던 겨울 날
그대의 외투 주머니속에서
따뜻한 손으로 맞잡았을 때
사랑의 온도를 알았습니다.
바람이 귀가 시리도록
몹시도 불었는데
우린 사랑의 열기로
그 긴 길을 걸었어도
추운 줄을 몰랐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다만 그대 손이
무척 따뜻했음을 기억합니다.
추웠던 겨울 날
두터운 외투 주머니속에서
느끼는 사랑의 온도로
가슴까지 뜨거워진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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