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가을의 고백 - 김사랑

행福이 2011. 9. 23. 16:28

 

 

 

 

가을의 고백 - 김사랑    

봄이 당신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저의 계절입니다

중년의 삶에 뼈속까지 스미는
인생의 고독에
어제밤엔 당신을 만났지만
당신도 그런 슬픔이 있었네요

당신의 인생의 바다엔
행복만 계신줄 믿었는데
당신도 그런 아픔이 있었네요

당신께 미안합니다
나의 바다는 외로움뿐이라
투정섞인 나의 고백이
쑥스럽고 부끄럽네요

세상에 험란한 파도가 일때
우리 친구가 되기로해요
이 가을을  같이 짊어지실레요

당신의 계절 봄이 다시올때까지
당신의 슬픔도 나누어 주겠어요
당신에 슬픈 눈에 흘린 눈물
제가 닦아 드릴께요

이 가을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안으로 사랑만 안고
제가 들어 가려 합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