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좋은글♤

바램 - 노사연

행福이 2014. 12. 1. 18:49

바램 - 노사연


내 손에 잡은 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 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 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 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 질 때

내 얘길 조금만 들어준다면

어느 날 갑자기 세월의 한복판에

덩그러니 혼자 있진 않겠죠

큰 것도 아니고 아주 작은 한 마디

지친 나를 안아 주면서

사 랑 한 다

정말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해 준다면

나는 사막을 걷는다 해도

꽃길이라 생각할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저 높은 곳에 함께 가야 할 사람

그대뿐입니다

*노사연정규9집 Alb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