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그대가 내맘 속에 있어 좋다...최명윤

그대가 내 맘 속에 있어 좋다.. 솔향/최 명운 바람부는 날이면 움츠려지는 마음이 추어서만이 아닌가 봅니다. 눈 오는 달밤이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마음이 눈 때문만은 아닌가 봅니다 소슬한 밤에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며 분신 같은 당신을 생각하는 것이 꼭 당신이 그리워서만은 아닌가 봅니다. 그리움보다 더욱 소중한 것 보고픔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마음이 당신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나간 어느 날 당신이 나에게 편지 보냈을 때 내가 없다면 살아 있을 가치 없다고 하였을 때 나 또한 당신이 없다면 이렇게 눈발이 날리는 날에 마음이 추워서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내 맘 속에 있어 올겨울에는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음을 당신과 더불어 감사하다 생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