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 여섯개의 작은노래
곽경석
1
비가 내리면
설운
사람이 많아
묵었던 사연들 둥둥 떠올라
골마다 눈물 넘치겠지
2
산다는 것은
눈물 닦는
일이야
아픈 상처 싸매고
싸매다가 끝내
잘라내야 할지도 모르는 일
3
비는
눈물을 닮아서
곧잘
시가 되기도 해
4
지금
우리 눈앞에 보이는 것은
오래된 기억의 편린
5
꿈같은
것
6
길게, 그리고
가끔은 벅찬 신명으로 울리는
징소리
하늘 가득 번지는
꽹과리소리
더불어
아,
휘모리 한 마당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쁜시]당신아 오월엔 이렇게 살자...이응윤 (0) | 2006.05.11 |
---|---|
[이쁜시]당신의 천사가 되렵니다..오광수 (0) | 2006.05.10 |
[이쁜시]그리움...용혜원 (0) | 2006.05.09 |
[사랑시]그대가 내맘 속에 있어 좋다...최명윤 (0) | 2006.04.15 |
[이쁜시]별....이정하 (0) | 2006.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