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웃어요⊙

옆집 여자&울 마누라..

행福이 2006. 5. 13. 20:31

옆집 여자는
보고 싶어도 늘 볼수 없지만
우리 마누라는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옆집 여자는
가끔 안녕 하세요...하지만
우리 마누라는 외출 할 때마다
마중해 주고 인사해 준다.

옆집 여자는 어쩌다
너머로 김치를 건네 주지만
우리 마누라는 늘 맛있는
김치를 담궈준다.


옆집 여자는
내가 술에 취해서 대문을
발로 차고 고래 고래 고함을 치면
다음날 동네 방네 소문을 내지만

우리 마누라는
남편 흉 될까봐 맨발로 달려 나와
대문 안으로 안고 들어 간다.

옆집 여자는 내가
소주 맥주 양주 마구 퍼 마시면
어머나...힘좋고 술도 세네요..
하지만

우리 마누라는
몸에 좋은 술만 마시게 하고
적당히 마시게 끔 한다.

옆집 여자는
내 등을 밀어 줄 날이 없지만
우리 마누라는 무더운
여름에 매일
시원한 등목을 해준다.

옆집 여자는 내가 늦게
들어와도 기다려 주지 않지만
우리 마누라는 저녁 8시만 넘어도
대문 밖을 기웃 거린다.

옆집 여자는 비많이 오는 날
우산 들고 마중 나올리 없지만
우리 마누라는
가랑비만 와도 지하철까지
우산 들고 마중 나온다.

옆집 여자는 속살이
고운지 부드러운지 알 수 없지만
우리 마누라는 발끝에서 머리 끝 점
하나 있는 것까지 알 수 있다.

엽집 여자는
내 월급 봉투 두둑하면
한 턱 내라 하지만
우리 마누라는 쪼개고 쪼개서
이 통장 저 통장 적금을 부어준다.

옆집 여자 요리는
어쩌다 1년에 한 두번
얻어 먹지만
우리 마누라는 내가 공동묘지로
떠 날 때까지약 6만번 맛있는
요리를 해준다.

한 두끼도 아니고
5 ~ 6만 번이니 무엇을
더 바라리요..
.
.
.
그래서 난
울 마누라를 죽도록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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