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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알아두면 좋은 치과상식

행福이 2006. 5. 20. 13:23

◈알아두면 좋은 치과상식◈

 

[치주과]


*치주질환(잇몸병)이란?


잇몸과 치아 사이에는 약2~3mm 정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정상이며 이것보다 더

깊어지면 잇몸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잇몸병은 치면세균막(플라그)에서 비롯됩니다.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고, 이 세균과 세균이 분비하는 독성물질들로 이루어진 치면세균막(플라그)은 칫솔질등으로 제거되지만 지아와 잇몸사이, 치아와 치아 사이에 달라붙으면 잘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며칠만 지나면 치석으로 됩니다. 이 치석은 세균 덩어리로써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하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하므로써 제거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 칫솔질을 열심히 하는데도 잇몸이 나빠지는 사람이 있고 칫솔질을 소홀히하는데도 잇몸이 별로 나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칫솔질을 해도 제대로 효과적으로 칫솔질을 했는가의 여부와 유전적인 요인 그리고 침의 성분과 점도 및 분비량 등에 있습니다. 즉, 침의 성분과 점도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침이 끈적끈적한 사람은 치면세균막이 더 잘 생깁니다.
그리고 침에는 세균억제기능이 있어 침의 분비량이 적어 입안이 자주 마르는 사람은 잇몸이 더 쉽게 나빠진다.(예:당뇨병환자).


잇몸질환이란 무엇인가요?

잇몸질환이란 잇몸이나 치아뿌리(치주인대, 백악질), 잇몸뼈(치조골)등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과반수 이상이 다양한 잇몸질환 초기상태에 있으며, 35세가 지나면 4명중 3명은 잇몸질환에 걸린다고 합니다.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에 이르면 80~90%가 잇몸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년 이후에 치아를 빼는 경우는 대부분 잇몸질환 때문입니다.
잇몸질환은 심한 통증 없이 진행되므로 대개 본인이 통증을 느낄 때에는 이미 치아를 빼야 할 정도로 염증이 심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잇몸질환을 ‘소리없이 찾아와 치아를 빼앗아 가는 도둑’이라고 합니다.


*잇몸질환은 왜 생기나요?

1) 입안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잇몸 염증의 가장 큰 원인은 플라그와 치석입니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플라그나 치석이 생기는데, 플라그나 치석에 들어있는 세균들이 만들어 내는 독소가 잇몸 속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생깁니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우에도 플라그와 치석이 쉽게 생겨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2) 전신건강이 나쁜 경우
질병에 걸리거나 영양상태가 나쁠 때도 잇몸 질환이 생깁니다. 건강이 나빠지면 세균에 대한 저항력과 조직 재생능력이 떨어지므로 입안의 세균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여 염증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은 직접적으로 잇몸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잇몸질환에 걸리면 쉽게 낫지 않고 염증이 심하게 진행되며, 치료 후에도 계속 재발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사춘기에 분비되는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경우, 임신을 했거나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여성 등에게 잇몸질환이 자주 발생합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일 때도 있습니다.

*잇몸질환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잇몸질환의 주 원인이 플라그와 치석이므로 잇몸 질환의 기본적인 치료법은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익혀 플라그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입니다. 다음 단계는 염증의 정도에 따라 스케일링으로 치석을 없애고, 치근면활택술로 잇몸 아랫쪽의 감염 부위를 깨끗이 합니다.
염증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치은 소파술, 잇몸뼈 성형술, 잇몸조직 재생술 등 잇몸수술을 해서 원인을 제거하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공간을 줄이는 등 형태를 조화롭게 다듬어 주어야 합니다. 주 1회씩 6주 정도 치료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나아졌다고 도중에 치료를 그만두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질환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라그가 쌓이지 않도록 평소에 칫솔질을 잘해야 하며, 치실과 치간칫솔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또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정기검진을 받고 필요하면 스케일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잇몸 질환 치료제는 보조적인 수단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없이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교정과]

*어떠한 경우에 교정을 해야하나요?

치과교정은 치아의 배열 및 안모의 이상에 대해 진단과 예방 그리고 치료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는

치과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치아의 맞물림이 조화롭지 않거나 외모상의 문제등 치아아 연관된

얼굴부위의 어떠한 부조화와도 관련이 있으며 교정을 통해서 조화롭고

건강한 얼굴과 치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다음은 환자 및 보호자가 가늠할 수 있는 교정치료가 필요한 몇 가지 경우입니다.

- 치아사이에 공간이 부족한 경우

- 삐뚤삐뚤하거나 겹쳐서 난 치아

- 아래 앞니가 윗 앞니 앞쪽으로 물리는 반대교합

- 유치가 제때에 빠지지 않은 경우

- 아래-윗니의 중앙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 치아사이에 공간이 많은 경우

- 앞니만 닿고 어금니들이 물리지 않는 경우 혹은 그 반대의 경우

- 안모가 이상해 보이는 경우(주걱턱, 뻐드렁니, 입술의 돌출)

- 윗 앞니가 튀어나온 경우

- 치아가 잘 닿지를 않아서 음식물을 씹기에 곤란한 경우

- 아래 앞니가 윗 앞니에 가려 안보이는 경우

-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악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1) 손가락 빠는 습관
손가락 빨기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각한 부정교합을 야기할 수 있으며, 부정교합의 심한 정도는 강도의 세기보다는 지속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습관은 조기에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가락 빨기에 의해 야기되는 부정교합의 양상은 윗 앞니의 전돌 및 개방교합입니다.

즉 윗 앞니는 앞으로 뻗어지는 힘을 받게 되고 아래 앞니는 안으로 기울어지는 힘을 받게 되며,

위 아래 앞니 사이는 닿지 않고 벌어지는 개방교합 상태가 됩니다.

2) 머리, 하악, 혀의 자세
머리, 하악, 혀의 자세는 치아의 위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흡형태를 예로 들 수 있는데, 구호흡을 할 시에는 악골, 혀, 머리의 위치에

변화를 주어 악골 성장 및 치아 위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치아 맹출에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 및 발육장애
선척적인 치아결손, 기형치와 과잉치, 맹출장애, 유치의 조기상실 등이 있으며,

만일 유치가 상실되면 상실된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되고 치열궁의

형태가 수축되어 공간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4) 외상
치아의 외상, 악골의 외상으로 인한 골절.
이상과 같은 요인들이 부정교합을 후천적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언제 교정을 해야 할까요?

적절한 시기란 여러분이 교정치료를 받기로 결정하는 바로 그 순간입니다.

물론 때로는 원하셔도 기다려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3-5세경 매우 어린 나이에는 아이의 협조도에 따라서 상의를 하게 됩니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악골(턱뼈)과 안면골의 정형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정성 교정장치를 부착하여 치료하는 시기는 대개 모든 영구치가 맹출한 12-13세 이후 입니다. 현재 교정환자의 25%가 성인으로서 연령과 교정치료의 성공여부와는 큰 관련성이 없습니다. 성인의 경우 대개 안모의 개선이나 치열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정의사를 방문하게 되는데 교정치료에서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교정치료를 위한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까요?

대개 교정치료는 18-30개월쯤 걸립니다. 물론 환자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같은 치료기간이 예상되는 경우 치료 약속을 잘 지키고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하며

장치를 잘 장착하는 경우 치료기간은 단축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는 치아가 이동하는 생물학적 반응을 이용하는 치료로써 그러한 기간을 고려하여 대개 4-6주 간격으로 내원하게 됩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공간을 배분하고 적절한 치료시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3-6개월에 한 번 정도 내원하셔도 됩니다.
교정시에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의 시간을 최대한 고려하여 편리한 시간에 진료약속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치료약속은 검사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하는 시기에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진료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 치료기간이 증가되거나 치료의 난이도가 증가 될 수 있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실 경우에는 사전에 전화로 약속을 꼭 변경하셔야 합니다.

*일찍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가요?

조기에 교정의사의 검사와 관리를 받으면 훗날 부정 교합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경우를 미리 예측하여 원인요소를 제거해 줄 수 있습니다. 즉, 부족한 영구치 공간을 만들어 주거나, 성장과 발육을 이용하여 골격의 과잉성장 및 열성장 등을 치료할 수 있고 손가락 빨기, 구호흡(입으로 숨쉬기), 혀 내밀기 등의 나쁜 습관을 바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발육과정에서는 성인의 경우와 달리 골격적인 문제까지도 바로잡을 수 있으므로 보다 우수한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정성 교정장치를 장착하여야 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재발의 가능성도 줄어들 뿐만아니라 감수성이 예민한 성장기 중에 외모에 관한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해줍니다. 다만, 가철성 장치를 주로 사용하므로 환자 및 보호자의 협조가 필요하며 성장완료시까지 재발의 가능성이 항상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전체적인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경우에 일찍 교정을 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담당 치과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교정치료중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구강청결과 약속엄수, 그리고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정장치는 상당히 복잡하여 음식물찌꺼기가 치아와 장치 사이에 끼기 쉽습니다. 철저하게 칫솔질을 하지 않는다면 치아와 잇몸에 문제가 발생하고 결국에는 그러한 이유로 교정치료를 중단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교정장치를 끼는 어린이는 식사 후에 반드시 칫솔질을 하고

장치도 세척한 후 끼어야 합니다.
고정성 장치를 사용하는 환자는 교정용 칫솔을 이용하여 구강청결을 유지하여야 하며 칫솔은 항상 휴대하며 어떠한 종류의 음식물을 섭취하더라도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교정치료가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정해진 약속날, 약속시간에 계획되어 있던 치료가 차질 없이 진행되어져야 2년여에 걸친 치료가 잘 마무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정치료기간 중에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나 지켜야 할 것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등한시 할 경우에는 교정의 결과가 엉뚱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정이 필요한 경우(부정교합)를 방치하게 되면 어떻게 되나요?

부정교합은 단순히 미관상으로 보기 흉하다는 문제는 물론 이로인해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에 대단히 나쁜 영향을 끼치는 질환입니다.
부정교합의 선천적 원인으로 유전인자에 의해 뻐드렁니가 되거나 주걱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가 후천적 원인인데 대표적으로는 아기때의 손가락 빠는 습관이 지속되거나 덧니 또는 사고에 의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정교합은 모든 구강질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특히 심리적 및 신체 건강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가 삐뚤어지면 얼굴이 삐뚤어진 것처럼 보이게 되고 남 앞에 서기를 꺼리며, 웃을 때와 말을 할 때 손으로 가리는 등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심하면 성격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발음을 하기가 어려워 사회성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는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남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교정을 하는 방법은 없나요?

과거에는 교정치료가 어린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요즈음에는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성인층에서도 교정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의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누가 보아도 예쁘고 상큼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첫인상은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자신있는 웃음은 상대방에게 밝은 느낌을 주게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많이 하는 성인의 경우 겉으로 들어나는 장치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교정치료를 주저하게 됩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교정방법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치아의 안쪽에 장치를 부착시키는 설측교정법이고 다른 한 가지 방법은 투명교정법입니다.
설측교정법은 일반적인 교정장치의 경우 장치를 치아 바깥쪽에 부착해서 상대방에게는 거부감을, 환자 자신에게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주었지만, 설측교정장치는 앞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치열을 바르게하고 얼굴 모양을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투명교정법은 기존의 교정장치처럼 치아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치아 본을 뜨고 모형을 만들어서 모형상에서 치아를 움직이고 그 상태로 투명교정틀을 만들어 입안에 장착합니다. 이런 투명틀을 2-3주에 한 번씩 바꾸어 가면서 교정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방법을 항상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각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세밀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교정후 유지장치를 끼는 이유는?

장기간의 교정치료후에 개선된 바른 치열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아 주위 조직이 적응될 때 까지 유지기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유지기간을 가져야만 치아가 치료전 상태로 돌아가려는 경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장치를 “유지장치”라고 합니다.

*교정치료를 하면 아프다고 하던데요?

교정치료는 뼈 속에 단단히 박혀 있는 치아에 교정장치를 통하여 치아에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여 치아를 원하는 위치로 움직이는 치료입니다. 치아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정도는 손가락으로 치아 하나를 힘껏 밀 때의 느낌 정도이고 하루 이틀이면 괜찮아집니다.

[보철과]

*보철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충치나 잇몸질환, 사고 등으로 인해 치아가 깨지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깨지거나 빠진 치아를 인공적으로 형태를 회복시켜서 음식을 씹거나

발음하는 기능을 되살리는 것을 보철치료라고 합니다.
빠진 치아를 방치해 두면 양 옆의 치아가 빈 공간으로 쏠리거나 위아래로 맞물리는 치아가 내려와 그 틈새로 음식물이 끼어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결과적으로 빠진 치아 주위의 치아를 또 빼는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또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가 어렵고 소화기능이 저하되어 다른 질환을 불러오기도 하고, 입주위의 근육이 수축, 변형되면서 얼굴 형태가 변하기도 합니다. 특히 앞니가 빠진 경우에는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외관상 보기 흉하므로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기 쉽습니다.
따라서 치아가 빠지면 빠른 시일 내에 보철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하지만 치유과정에서 뼈와 잇몸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바로 보철을 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시보철물을 끼운 뒤 잇몸과 뼈가 회복되는 4~6주 후에 최종보철물을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금니는 왜 금으로 씌우는 것이 좋은가요?

금은 독성이 없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고 강도와 탄성이 치아 재질과 가장 비슷합니다. 그리고 비교적 제작이 용이해 치아의 형태를 재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재료입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금은 일반적인 금과 차이가 있습니다. 치아는 순금만 사용하면 너무 무르고 변색과 부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금 40-80%와 백금, 은, 팔라듐 등을 섞어 사용합니다.

*틀니는 왜 물에 넣어 보관하나요?

틀니는 자연치아보다는 더욱 청결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틀니용의 칫솔을 사용하거나 자연 치아용의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되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반드시 용기나 대야에 물을 넣고 가까이에서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떨어뜨려도 용기나 대야에 틀니가 떨어져 틀니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환자가 밤에 잘 때는 틀니를 입안에 넣지 않고 깨끗한 물이 담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낮동안 틀니사용으로 인한 잇몸에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틀니는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변형되기 쉬으므로 물 안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가 없는데도 칫솔질을 하나요?

잇몸도 틀니와 마찬가지로 칫솔사용으로 청결유지 및 맛사지효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며 혀부위에도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잇몸이 약해서 계속 입안이 헐면 치과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만성증상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환자에게 더욱 많습니다. 잇몸이 약한 틀니환자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분은 단백질과 비타민 B 및 C 입니다. 따라서 틀니환자에게는 우유제품, 생선 및 채소류, 토마토 쥬스 등을 틀니치료 전보다 많이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치과의사에게 받고 이는 돌팔이에게 해 넣어도 괜찮다?

치아를 해 넣는 것을 보철이라고 한다. 치아 대신 여러가지 재료로 만든 인공치아를 빠져버린

원래 치아자리에 넣는 보철치료는 씹는 기능은 물론 발음과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회복시키고

잇몸을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을 보호하며 턱 관절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상당히 세밀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친다.
이처럼 고도의 전문적 의료지식이 필요한 보철을 돌팔이와 같은 무자격자에게 맡기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물론 돌팔이가 제작한 보철물도 일시적으로는 씹는 기능을 하니까 마찬가지가 아닐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앞서 살펴본 대로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만든 보철물은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한 다른 치아와 턱 관절까지 병들게 한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당장 경제적인 것만을 생각해 돌팔이를 찾는 것은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온다.

[소아치과]

*아이가 너무 어린데 언제쯤 치과에 처음 가면 좋을까요?

예전에는 생후 24개월 정도를 권해드렸는데, 요즈음엔 충치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정도에 첫 치아가 나자마자부터 검사를 받아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치아와 구강이상의 조기발견 뿐만 아니라 구강관리법과

치과상식에 관한 내용도 교육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면(진정)치료가 뭔가요?

치과에 대해 심한 공포감이 있는 아이의 경우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때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서 치료중 계속 긴장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서 적절한 협조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좋은 진료를 받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또 옆에서 지켜보시는 보호자분의 스트레스도 크고, 그 정도가 너무 심하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면(진정)치과치료법이란 특별한 방법으로 아이의 공포심을 완화시켜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또 차후에 받게될 치과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는 방법입니다.
진정치료법 중에서도 수면치료법은 치과 진료대에 올라가기조차 거부하는 어린이에게 수면을 유도하기 위해 수면효과를 가지는 약을 치료전에 복용한 후 소기가스를 함께 써서 수면을 유도한 후에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충치가 많은 경우에 한,두번의 내원만으로 전체치료를 마칠 수가 있기 때문에 아이의 정신적인 면과 시간적인 면 모두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치(젖니)는 연령에 따라 몇 개가 나오나요?


유치가 나오는 시기는 아기들에 따라 일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략 6-8개월 정도에 아랫니 앞에서 두개가 나오고 돌 전후로 윗니가 4개 나옵니다. 그 다음 아랫니 옆니가 나오고 15-18개월에 대략 16개의 유치가, 24개월 전후로 유치 큰 어금니가 나와 30개월 정도면 총20개의 유치열이 완성됩니다.
아기들에 따라 개인차가 있고 잇몸에서 치아처럼 불룩 단단히 만져지는 것이 있으면

곧 치아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12개월이 지나도 치아가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 치과에서 검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치는 언제부터 영구치로 바뀌나요?
유치는 만 6세경부터 아래 앞니부터 흔들려서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유치 어금니의 뒤쪽에서 새로 영구치가 나옵니다.
윗앞니는 만 7-8세경이고 6개월-1년정도의 간격으로 점점 뒤쪽 이들이 빠지고 마지막 맨 뒤쪽의 유치 어금니는 만 12-13세경까지 사용하게 됩니다.
또 그 뒤쪽에서 만12세경에 마지막 어금니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즉, 성인의 영구치가 모두 이전에 유치가 빠진 후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어린 아이의 입안의 유치는 20개인 반면에 성인의 영구치는 28-32개(사랑니 유무에 따라)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가 있습니다.

*어금니를 뽑으면 새로 치아가 나지 않나요?

유치는 윗니 10개 아랫니 10개 모두 20개로 한번 난 후에 만 6살부터 13살 사이에

영구치로 교환이 됩니다.

*그럼 영구치는 20개인가요?

그건 아닙니다. 영구치는 사랑니를 제외하면 윗니 14개 아랫니 14개 모두 28개입니다. 즉 8개의 어금니는 유치가 한번 빠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유치 뒤에 새로 나오는 치아들입니다. 이 어금니를 유치로 착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치아들이 빠진 후에는 더 이상 영구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치아도 자라지 않나요?

몸이 커지면서 치아도 커지지 않느냐고 묻는 부모님이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치아는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치아는 잇몸뼈 속에서 크기가 다 만들어져 나오는 것입니다.
다 만들어진 치아가 뿌리의 형성과 함께 올라오는 것이며 크기가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턱뼈는 자라면서 생기는 공간은 영구치가 다 나오면서 메꾸어 집니다.

*지금 가운데 아래 앞니 2개 뒤로(안쪽 잇몸으로) 또 치아가 나오고 있어요

아이의 영구치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치아가 아래 앞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처음 치아를 교환할 때에 원래 치아의 싹이 혀쪽에 위치해 있다가 올라오는 영구치가 종종 제대로 유치 치근을 흡수시키지 못하고 안쪽에서 그대로 올라오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부분의 보호자들께서 많이 놀라시는데 결코 무관심하여 유치를 뺄 시기를 놓쳐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앞에 있는 유치를 빼주면 대부분은 자기 원래 자리로 찾아갑니다.
그러나 자리가 부족하면 영구치가 제 위치로 못가고 불규칙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가까운 치과에 가셔서 유치를 빼주어야 합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치아가 늦게 나요

치아가 나는 시기는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으며 그것은 개개인의 성장 특성입니다.
키가 어릴 때에 많이 크고 나이가 들어서는 크지 않는 아이가 있는 반면에 초등학교 때에는 앞번호이다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크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치아가 나는 시기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것입니다. 영구치 싹만 있으면 나오는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니가 벌어졌어요?

어린 아이의 경우 영구치 위 앞니가 벌어져 나오는 경우 정상적이고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이것은 아직 나오지 않은 옆의 치아가 올라오는 치아를 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옆의 치아가 올라오면 자연히 붙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벌어진 앞니 사이가 지나치게 넓거나 벌어진 사이에 단단한 섬유조직이 존재하면 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 원인에 따라 교정치료나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과에 가서 방사선사진을 찍어보았는데
영구치의 싹이 없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람에 따라서 유치 하방에 영구치 싹이 일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일단 유치를 영구치 처럼 최대한 오래 사용하다가 결국 빠지면 보철물을 하는 경우도 있고, 적절한 시기에 유치를 빼주고 뒤쪽의 영구치를 앞으로 유도하는 교정을 해서 치아가 없는 자리를 메꾸어 정상적으로 치열을 만들어서 생활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방사선 촬영 결과 과잉치가 있어
발치하라고 합니다
과잉치라는 것은 통상 있어야할 치아 외에 더 많은 치아가 턱뼈 안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잉치는 치열이 형성되는 과정에 큰 방해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위 앞니가 날 장소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데 그것을 제거할 적당한 시기는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한창 발육중인 정상치아의 싹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시술이 까다롭기는 하지만 보호자께서 걱정할 정도의 위험이나 고통이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과잉치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유치도 예방치료를 해야하나요?

유치는 저작, 발음, 턱 성장, 심미적인 역할 등 기능이 많기 때문에

영구치로 교환되기 까지 잘 보존해야 합니다.
하지만 요즈음 아이들은 충치가 생길 만한 환경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미리 이런 위험성을 치단하는 노력을 한다면 무사히 영구치로 교환하게 됨으로써 조화로운 성장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치료를 해주면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겠습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에 불소와 실런트가 있다고 하던데요?

불소와 실런트는 근본적으로 원리가 다릅니다. 그러므로 적용되는 방법과 시기도 다릅니다.
불소는 젤같은 약품을 치아의 표면에 바른 상태로 수분간 유지시킴으로서 약제가 이 안으로 흡수해 들어가는 효과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되면 치아의 표면이 충치가 생기려는 상황에 다소 저항성이 생기게 되는데, 흡수되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다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 기간이 연구결과 약 3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불소는 약3개월에 한 번씩 반복적으로 해 주어야 합니다.
실런트는 어금니의 깊은 홈부위를 충치가 없는 깨끗한 상황에서 미리 어떤 재료를 붙여서 막아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방법은 반영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소처럼 정기적으로 다시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입안에서의 음식을 씹는 힘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부부적으로 강한 힘에 의해서 탈락되는 부위가 있을 수가 있는데 이는 발견 즉시 간단하게 고쳐줄 수가 있습니다. 이를 발견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충치가 심하면 치아를 빼야 하나요?

초기에 충치를 발견해서 치료를 하면 치아를 빼지 않고 원래의 치아와 똑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를 놓쳐 충치가 심하면 발치 할 수도 있습니다. 즉 너무 많이 썩게 되면 남아있는 부분이 거의 없어서 때우거나 씌울 수가 없게 되어 빼는 경우도 있고, 또 신경의 염증이 너무 심해서 치아 주위의 뼈까지 많이 녹이게 된 상태로 발견이 된다면 뽑는 것만이 염증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를 뽑게되면 치아 부분에 보철물이나 공간유지를 위한 장치를 해야하는 불편함과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미리 예방치료나 보존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칫솔질을 잘해도 치아 사이는 제대로 닦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치아사이 공간에 음식물이 잘 끼어서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이 나빠지거나 구치가 나기 쉽습니다. 치아 사이를 청결히 하려면 치실이 효과적입니다.

*충치의 증상과 치료방법은 무엇이 있습니까?

치아는 겉과 속이 모두 딱딱한 구조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여러층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중 법랑질은 치아의 겉의 표면으로서 가장 단단한 조직이며 그 안쪽의 상아질은 조금 덜 단단하며 연한 노란색을 띱니다. 법랑질이 외부 자극을 받을 때에 그 충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 안쪽에는 우리가 보통 신경이라고 부르는 “치수”가 있습니다. 치아에 혈액을 공급하고 감각을 느끼도록 합니다. 법랑질만 썩은 경우는 통증은 없으며 치료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치아 표면의 법랑질만 썩은 상태는 자세히 관찰해보면 까만 점이나 줄이 보입니다. 치료가 필요없는 경우도 있으며 치료시에는 충치부분을 제거하고 충전재료로 채워주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치아삭제를 최소화 할 수 있어서 치료 후 경과가 좋습니다.
상아질까지 썩은 경우는 차고 뜨거운 것에 자극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아프지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 경우에도 치료법은 충치부분을 기계적으로 제거하고 충전재로로 채워주는데 이 수복과정이 흔히 ‘충치를 치료한다’고 하는 일반적인 치료과정입니다.
신경에 염증이 생긴 경우는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뜨거운 것, 차가운 것에 더욱 민감해 집니다. 썩은 부분을 없애고 때우는 충치치료를 하기에는 늦은 상태입니다. 이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해야합니다.

*신경치료란 무엇인가요?

치아에 있는 신경조직이 세균이 침투를 받거나 외상 등 유해한 자극에 의해 감염되면 염증을 일으켜 신경 조직이 죽게 됩니다. 신경 치료란 신경조직이 죽은 치아를 치료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치아의 속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흔히 신경치료를 충치 치료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법랑질이나 상아질의 썩은 부위를 기계적으로 깍아내고 충전재로 채워넣는 것이 충치 치료라면, 신경 치료는 치아 속의 살아 있는 조직인 신경에 생긴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신경치료를 하면 죽은 조직을 다시 살릴 수는 없지만 참을 수 없는 통증을 없애주고 염증이 치아뿌리를 싸고 있는 뼈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즉, 치아를 빼지 않고 형태와 기능을 살려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한 치아는 왜 씌워야하나요?

치아는 겉으로 보기에는 무생물인 것 같지만 실지로는 몸의 다른 부위처럼 안에서 신경과 함께 혈관이 분포해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며 유지되고 있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충치가 심하게 되어서 신경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안쪽의 병든 신경과 혈관을 모두 제거하는 치료를 의미하는데, 이후부터 그 치아는 혈액의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마치 마른 나뭇가지처럼 쉽게 외부의 힘에 부러지게 됩니다.
부러지면 힘들게 치료를 받았던 치아를 뽑고 장치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경치료후에 치아를 씌워주는 것은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보호해주고 정상적으로 잘 씹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아이의 앞니가 누렇게 삭는 것 같은데 치료를 해야 하나요?

앞니가 누렇게 삭는 것처럼 보이는 소위 우유병우식증은 아직 우유나 모유를 끊지 않은 어린 아기에게서 급속도로 진행되는 충치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충치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또 아신다고 하더라도 치료가 가능할 지를 우려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까지 진행되거나 아이가 아파서 고생하게 되므로 치과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당장 치료를 요하는 상태라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너무 어린 경우라도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하면서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으므로 꼭 치과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검사후에 상태가 그리 심하지 않다면 정기적으로 검사하면서 치료시기를 아이가 좀 더 성장한 후로 연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가 우유병을 빨다가 잠이 듭니다. 치아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요?

우유병을 빨고 자는 아이는 앞니 쪽에 충치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생깁니다. 우유병우식증이란 말이 생길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우유병을 빨고 자는 습관은 고쳐져야 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끊지 마시고 서서히 양을 줄이신 다음, 물로 바꾸어서 먹여 보십시요. 아이가 점차 우유를 찾지 않을 것 입니다. 혹시 도저히 중단시킬 수 없다면 아이가 잠든 후에 거즈를 물에 적셔서 치아를 닦아주면 충치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금속관을 해도 영구치가 나올때 괜찮은가요?

금속관은 입안에 나와 있는 치관 부위만 씌우는 것이므로 영구치와는 상관없습니다. 영구치가 나올때 유치 뿌리를 흡수하므로 유치는 정상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간격유지장치란 무엇이며 언제까지 장착하나요?

간격유지장치는 유치가 자기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하면 인접치아가 쓰러져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유치가 상실된 부위의 공간에 영구치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유지하는 장치입니다.

*충전재료의 종류와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1) 아말감
아말감은 그 동안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충전 재료인데, 수은과 다른 금속의 합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금속 색깔이 나기 때문에 눈에 쉽게 띄고 보기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열전도율이 높아서 충치가 깊은 경우에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틈새가 생겨 그 자리에 새로 충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레 진
레진은 자연 치아와 물리적 특성이 거의 비슷하며, 강도가 우수합니다. 충치 치료시 치아를 거의 깍아 내지 않아도 되므로, 치아를 많이 깍아 내야 하는 금이나 아말감을 이용한 치료보다 치아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또 치아와 색상이 매우 유사해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습니다.

*충치치료 후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충치치료를 받으면 치료가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가 다시 썩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2차 우식증’이라고 하며 주로 치아를 때우는 충전재료가 깨지거나,

치아에 틈새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평소에 칫솔질을 얼마나 깨끗이 하는지,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 충전재료의 수명이 달라집니다

*아이의 치아가 거꾸로 물려요. 언제쯤 교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나이에 따라서 교정에 대한 시기나 방법이 다릅니다. 생후 2년이 되기 전의 거꾸로 물리는 현상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아직 어금니가 다 올라와서 물리기 전이기 때문에 주로 앞니를 이용해서 씹는 습관 때문에 잠깐 반대로 물리다가 어금니가 다 나서 서로 씹을 수 있게 되면 정상적인 물림상태로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이미 아이의 씹는 습관과 방법이 고정이 되기 때문에 저절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더 커서 영구치로 바뀌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자라면서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 이후에 거꾸로 물리는 상태는 발견 즉시 교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의 교정은 단순히 치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턱의 성장을 조절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치과에 오고 치료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많이 무서워하는 경우라면 해주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해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무서워하더라도 충치치료는 짧은 시간에 붙들거나 수면치료법으로라도 치료를 할 수가 있지만 교정치료는 장기간의 아
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치아가 거꾸로 물리는 것을 발견하신다면 즉시 검진하여 교정이 필요한 지 여부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손가락을 빨아요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빨려는 욕구가 굉장히 심합니다. 그럴때 잠깐씩 노리개 젖꼭지 같은 것을 사용하시는 것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치아가 나기 시작 할때 아이들은 간지러워서 무엇이든 입에 넣고 깨물려 하므로 치아 발육기를 사용해 보시면 아이의 욕구를 어느정도 만족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만2세 이후에도 계속된다면 앞쪽의 치아와 뼈의 형태를 돌출시킬 수 있으므로 중단시켜주셔야 합니다. 중단시키는 방법으로는 손가락에 테이프나 쓴약 등을 발라 입안에 넣었을 때에 불쾌감을 주는 방법을 집에서 먼저 시도해 봅니다. 효과가 없으면 치과에서 장치를 만들어 입안에 낄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면서 치아를 심하게 갈아요

치아를 가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턱관절 부위에 무리를 주고 치아가 닳게 되면 병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아이가 말을 잘 이해한다면 치아를 갈 때에 아이를 흔들어주거나 그외의 방법으로 자극을 주어서 치아를 갈지 말라고 반복적으로 주지시키면 무의식중에 주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치아를 간다면 치과에서 장치를 만들어 줄 수가 있습니다. 이 장치는 잠자리에 들 때에만 끼면 되는데 이갈이 자체를 없애주기도 하고 치아를 갈더라도 치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합니다. 물론 아이가 그런 장치를 낄 수 있는 정도의 정신연령이 되어야 합니다.

*영구치 앞니의 색깔이 누렇네요

통상적으로 유치의 색깔은 청백색이고, 영구치는 황백색입니다. 새로나온 영구치가 주위 유치들로 둘러싸여 있어 더 노랗게 보일 뿐입니다.

[일반 치과 상식]

*충치는 왜 생기나요?

충치가 생겼다고 치아를 벌레가 파먹은 것이라고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우리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있습니다. 이중 당분을 좋아하는 세균이 치아 표면에 붙은 당분을 분해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산 성분이 나와 치아를 녹게 만드는 것입니다. 즉, 세균이 직접 치아를 갉아먹어 썩는 것이 아니라 당분을 먹고 난 찌꺼기인 산 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치아우식증’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충치(치아 우식증)는 치아, 충치균, 음식물 3가지가 함께 있어야 생깁니다. 이 세가지 중 하나를 없애거나 또는 둘 아니면 모두 없애면 충치가 생기지 않게 됩니다.

충치가 생기는 3가지 요소를 조절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치아에 불소 성분을 바르거나, 불소를 넣은 수돗물을 마심으로써 산에 녹지 않도록

치아를 단단하게 만든다.

2) 충치균은 입안에 항상 존재하므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칫솔질로

충치균의 수를 줄일 수 있다.

3)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에 붙어 있지 않으면 충치균이 있어도 충치가 절대 생길 수 없으므로 칫솔질로 음식물 찌꺼기를 없앤다.

*칫솔에 치약을 짜는 방법

칫솔모 위에 치약을 눌러 짜 칫솔의 솔 사이에 치약이 들어가도록 합니다.(그림1)
대부분의 사람들은 칫솔모 위에 치약을 얹는 형태로 짜서 사용하는데 (그림2) 이런 방법으로는 칫솔질 할 때 칫솔이 치아 면에 닿는 순간 치약이 미끄러져 떨어지기 쉽습니다.

*올바른 칫솔질 방법이란?

1)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쓸어 낸다
치아는 옆에서 보면 약간 둥근 형태를 하고 있어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와 잇몸 사이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런데 칫솔을 옆으로만 문지르면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는 제거되지 않으면서 강한 칫솔모와의 마찰에 의해서 치아만 닳을 수가 있습니다. 치아의 손상없이도 깨끗한 칫솔질을 하려면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빗질 하듯이 칫솔을 쓸어내리는(올리는) 것입니다.

2) 치아를 닦는 순서를 정한다
칫솔질 순서는 특별히 좋다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잘 안닦이는 곳부터 합니다. 즉 뺨쪽보다는 혀쪽이 닦기 어려우므로 혀쪽 어금니쪽부터 닦기 시작합니다. 그런후 바깥쪽을 닦고 마지막으로 씹는 면을 닦습니다. 순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적정한 시간동안 닦는다
한 부위당 5-10회 정도씩 반복해서 닦게되면 전체를 하는 시간이 약 3-4분정도 소요될 것입니다. 보통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 1분도 안되어서 칫솔질을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의 짧은 시간동안에 효과적인 칫솔질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4) 혀를 반드시 닦는다
혀를 닦는 특별한 기구도 있으나 칫솔을 이용하는 것으로도 많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특히 혀의 가운데 부분의 맨 안쪽 부위를 신경써서 닦아야합니다. 처음 혀를 닦으면 노란 것이 칫솔에 묻어 나오는데 이것이 입냄새의 원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칫솔질 방법

칫솔질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보통의 경우에는 회전법이 적당합니다.
치아의 바깥면은 칫솔을 잇몸과 치아에 단단히 대고 큰 동심원을 그리면서 칫솔질을 합니다. 혀쪽, 입천정쪽, 씹는면은 통상의 방법으로 옆으로 합니다. 또 칫솔질할 때 혀를 닦아 주는 것도 입안의 청결과 입냄새 예방에 중요합니다.

*아이들 치아 닦아 주는 자세

어린아이가 엄마 앞에 등을 기대선 상태(같은 방향을 보는 상태)에서 아이의 머리를 엄마가 왼팔로 감쌉니다. 엄마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아이의 뺨을 제끼고 닦아 주며 혀 쪽은 같은 형태로 뺨을 제낀 후 칫솔대로 혀를 밀어 제낀 후 닦아 줍니다. 윗니를 닦을 때는 닦을 부위를 더 잘 보기 위하여 아이의 머리를 뒤로 제낀 후 엄마의 집게 손가락으로 뺨을 제껴서 치아를 닦습니다.

*어떤 치약을 고를까요?

치약은 액상, 분말, 크림형, 고형이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는 크림형입니다. 치약 성분은 세마제, 세제, 결합제, 습제, 물, 향미제, 감미제, 방부제, 예방치료제(불소)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중에 치아가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세마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시리거나 마모될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적당한 치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마모도가 강한 치약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
- 치태가 잘 끼는 사람
-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마모도가 약한 치약을 선택해야 하는 사람
- 구강 위생 상태가 좋은 사람
- 치경부마모증이 있는 사람
- 과민성 치아 증상이 있는 사람


* 마모도가 강한 치약 : 리도소금치약, 브렌닥스치약
* 마모도가 중간인 치약 : 미스덴탈치약, 동의생금치약, 콜게이트치약,
* 마모도가 중간인 치약 : 페리오치약, 죽염치약
* 마모도가 약한 치약 : 치토치약, 화이트키스치약, 시린메드치약

*칫솔의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칫솔을 너무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사용하면 칫솔모의 탄력이 없어지므로 깨끗하게 닦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칫솔을 2개를 사용하여 하루 걸러 사용하는 것도 칫솔의 탄력성을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칫솔질 후 칫솔통에 그냥 꽂아 두었던 칫솔에 우리가 모르는 세균이 하루저녁 60배 이상 증식하고, 부패한 쇠고기에 있는 세균 보다 무려 5배 이상 들끓고 각종 질병의 유발균이 칫솔에 우글거립니다. 그러므로 칫솔의 보관이 중요합니다.
칫솔질 후에는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칫솔모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치약의 잔여분이나 음식물의 찌꺼기는 칫솔의 위생상태를 불량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칫솔을 깨끗하게 말려야 합니다. 시중의 어떠한 칫솔걸이를 이용해서라도 칫솔의 보관상태가 잘 말라 있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남아 있으면 칫솔안에서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므로 청결한 칫솔을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므로 통풍이 잘되는 햇볕에 건조시키거나 전용 칫솔 살균기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은?


1) 산성식품보다 알칼리성 식품이 좋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당분이 많은 산성 식품은 적게 먹도록 합니다. 우유, 치즈, 멸치, 생선이 치아에 좋으며 다시마, 미역, 콩, 녹황색 채소는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주는 식품입니다.

2) 섬유질이 많은 야채가 치아를 튼튼하게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오래 씹으면 치아 발달에 도움이 되며 치아 표면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므로 자정작용이 일어납니다.


3) 잎차가 충치를 막아 줍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는 차를 자주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