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좋은시]오늘같은날에는...안희선

행福이 2006. 5. 22. 18:30

    오늘 같은 날에는 / 안희선


    그런, 사람이 그립다.

    어느 늦은 카페의 아늑한 풍경 속에
    아무 말 없이,
    서로의 그리움을 확인하고.

    고단했던 하루를
    눈빛으로 조용히 위로하며

    뿌리 없는 희망일지라도,
    미소만은 잃지 않고.

    작은 것에서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따뜻한 차 한잔 함께 마시고 싶다.
    문득,  삶이 쓸쓸한 오늘 같은 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