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사랑 / 안 성란..○○
문득 올려다 본 밤 하늘,
둥근달
보름달은
하늘에 만들어 놓은 연못 같아서
나도 모르게 내 전부를 던져 버렸어요.
당신을 만나면
안아주고 싶고
보고 있지 않아도
아껴주고 싶고
혹시 무슨일이나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고
이 시간에는 뭘할까? 궁금하기도 해요.
모든게 사랑스러워서
당신을 보낼 수
없어요.
나 혼자
잘 살 수 있을꺼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충분히 행복할꺼라고 판단 하지 마세요.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될꺼라고 믿지 마세요.
하늘에 떠있는
둥글고 고운 달빛은
점점 한 걸음
두 걸음 멀어져 가고
자취를 감춘다 해도
동그라미 원을 그리는 사랑으로
당신은 내 곁에 있어 주세요.....행福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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