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가을 사랑 이야기 - 안성란☔️
사랑이 부르는
소리는 빗소리가 되어
창문을
두드리면 그리움을 만들어
먼 산
안개 속에서 보일듯 보일듯
보이지 않는
사랑이지만 눈을 감으면
들리는 고운 음성으로
당신이 오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나 보다 더 나를
사랑해 주는 한 사람 때문에
살아가는 의미를 알게 되었으니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한 사람만 사랑하고
한 사람을 기다리고
한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을 울리는 사랑이 되어서
초록 잎사귀를
촉촉히 적셔주면
잔잔한 바람에 흔들리는
형형색색 빛고운 단풍잎 되어
수채화 같은
당신이 오시는 소리로 들립니다.
거리에서
갑자기 만난 소나기처럼
그냥 스치는
짧은 사랑 말고 영롱한 이슬에
햇살이 반짝이는 예쁜 사랑으로
한 발자욱 두 발자욱 조심스럽게
당신이 오시는 소리가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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