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행복동♣ 詩 / 신 묘 순
오늘도 당신에게 많은사연적어
편지를
씁니다
언제나같은 맘으로 보이지 않는
당신께 긴 편지를
씁니다
하루하루 어떻게 지내고 무엇을 하였는지
조목조목
상황을 떠 올릴 수 있게
그렇게 편지를 씁니다
예전에 당신과 함께했던 즐거웠던 일
행복했던 일 타투고 가슴아파 했던일
하나하나 기억하며
행여나 당신 잊어버렸을까
깨알같은 글씨로 한자한자
씁니다
첫아기의 울음으로 기쁨을 함께 했던일
당신의 체취를
늘낄수 있었던 첫키스
첫만남의 설레임 첫 생일 파티
당신과 함께한 추억은
아직도 나를 떠나지 못하고
내 주위를
맴돌고 있는데
당신의 목소리는 쟁쟁히 귓가에 지금도
속삭이는데 우표도 붙일수 없고
수취인 불명이라 돌아오는
편지지만 그래도 난 오늘도
눈물의 편지를 붙입니다..
당신께 하늘나라 행복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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