幸福주식회사

비가 내리면 누군가에 연인이 되고싶다..이효녕 오늘처럼 비가내려 갑자기 마음이 외로워지면 누군가를 불러내어 내리는 빗물처럼 흘러 누군가에 연인이 되어 어디론가 문득 떠나고싶다 노란색 우산을 나란히 쓰고 빗물에 젖은 꽃잎을 바라보며 걷다가 언제나 싱싱한 꽃잎으로 남을 그런 사랑이면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 유미성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 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대만을 ..

4월의 노래 .. 안 성란 4월 그대는 천진한 아이처럼 장난스러운 언어로 행복한 웃음을 만드는 더듬이를 달고 추억을 찾아가는 즐거움으로 시작되었다. 그대는 새로움을 창조한 희망의 초록빛 여린 싹을 잉태하고 꽃피는 날 아름다운 색채로 수채화를 그리는 들녘에 푸릇한 새날의 축복을 낳아 꽃들의 ..

꽃은, 사랑하니까 핍니다 .. 양전형 꽃은 서릿발이나 칼바람 속에서도 불길 같은 땡볕 아래서도 사랑하니까 피어납니다 그대를 바라만 봐도 내 안에 웬 꽃송이들 설레며 피어 올라 어쩌면 나도 꽃이려니 생각했습니다 불면의 이슥한 밤 이 하늘 아래 어디선가 잠들어 있을 그대를 생각하다 내 몸에서 ..

이유 없는 사랑,이유 있는 이별..박성철 때가 되어 꽃을 피우고 햇빛을 만나 그 꽃이 만발한데 왜 이유를 묻습니까 구태여 이유라면 그것이 그대라는 것일 뿐인데 세월이 흘러 찬바람이 불어오고 햇빛마저 꽃을 외면해 꽃잎이 하나 둘씩 져 가는데 왜 이유를 묻습니까 그 꽃은 단지 자신의 의지와는 상..

사랑의 방에 들어가기 사랑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선 먼저 만남이랑 문을 두드리고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기다림 없이 문을 열고 들어 갔다면 그 집의 주인은.. 사랑이 아닌 상처의 방으로 당신을 데려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사랑의 방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젠 그 방의 모든 것을 소중히 아끼고, 사..

생일을 만들어요.....우리 글: 이해인 무언가를 새로이 시작한 날 첫 꿈을 이룬날 기도하는 마음으로 희망의 꽃삽을 든 날은.. 언제나 생일이지요 어둠에서 빛으로 건너간 날 절망에서 희망으로 거듭난 날 오해를 이해로 바꾼 날 미움을 용서로 바꾼 날 눈물 속에서도 다시 한번 사랑을 시작한 날은.. 언..

술 잔에 담긴 사연 .. 안 성란 겨울로 가는 시간이 아쉬워서 술 한 잔 했습니다. 아직도 할일이 많은데 야속한 시간에게 버림 받았다는 느낌으로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고 술 한 잔 했습니다. 흐릿한 하늘빛이 쓸쓸함을 만들고 누군가 필요한 날 아무도 없는 옆자리에 외로움이 똬리를 틀고 앉아 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