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슬픈글]나는 울고 너는 웃고 ...양애희

행福이 2006. 10. 21. 12:22

 

 

나는 울고 너는 웃고 ...양애희

 

백화,
밤새..
가슴에 피었다.

기억을 물어
추억마저 달아매
마음안,
작은 주머니 하나 만들고....

층층히
층층히
탑처럼
하얗게 가슴안을 메운다.

닦아도
닦아도
얼룩 지는
슬픈 사랑

전부 꺼내어 마시고 싶은 날

미친듯이
미친듯이
통곡의 무덤안에 슬픔을 담고
그렇게 더더욱 울고만 싶다.

내 안의
아픈 찌꺼기

다시는
다시는
내안에서 잠자지 못하도록
커다란 눈깔사탕에 붙은 설탕마냥
누군가의 가슴에 기대고 싶다.
누군가의 마음에 젖어들고 싶다.

나,,,,,
그렇게 오늘은 스며들고 싶다

스폰지마냥...
땅으로도 스며들어
나를 버리고만 싶다.

내가 만든 주머니안
도리어,
혼령으로 변하게 할
작은 유형만이 ...
내 안에서
나를 무참히 무너뜨리고
쓰디쓴 술한잔에 나를 태운듯
아무것도 모르고 웃고만 있다.

나는 울고..
  너는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