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가 내린다...시:고은영
얼굴 없는
시간을 끌어안고
매 순간, 정한 이치에
휩쓸리는 가을처럼
인생은 쓸쓸하게
때론 가을비에 젖는 일
되돌아 보건대
인생이란 얼마나 많은
매복 된 협곡을 넘는 것인가
사랑이란 또 얼마나
길 잃은 허망한
방황의 늪이던가
그대여
까맣게 탄 내 그리움에
비가 내린다
공허로 가득한 가슴에
철없는 자식처럼
시린 가슴으로 아프게도
가을 비가 내린다...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시]너는 목련화..이응윤 (0) | 2006.10.23 |
---|---|
[슬픈글]혼자 그리는 중년의 그림..賢松:장현수 (0) | 2006.10.23 |
[슬픈글]그리운 어머니 냄새 ..송정림 (0) | 2006.10.21 |
[슬픈글]나는 울고 너는 웃고 ...양애희 (0) | 2006.10.21 |
[슬픈시]어머니의 빨래 .. 정용철 (0) | 2006.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