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사랑은 새처럼 .. 차영섭

행福이 2007. 2. 27. 12:44

 

 

사랑은 새처럼 .. 차영섭

 

사랑은 어느날
새처럼 날아와서
새처럼 노래하다가
새처럼 날아갑니다

 

새가 날아온 자리는 가시나무
빈 둥지만이 쓸쓸히
비에 젖습니다

 

한 번 왔다가 날아간 둥지에
새는 다시 날아오지 않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새로운 둥지를 틉니다

 

그래도 나는
언제나 새를 사랑합니다


다시 못올 줄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