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참 좋아요 .. 안 성란
비가 와서 참 좋아요.
나는 당신의 그리움이 되고
당신은 영롱한 별빛이 되어
빗물을 삼키는 보고픔으로
한 걸음에 달려가
당신을 만날 수 있어 참 좋아요.
당신의 눈빛으로
빗물에 젓은 그리움이
떨어지는 별똥별 무리를 이루어
아름다운 빗소리에
그리움의 노래를 불러 주는
노랫말이 고와서 비가 오면 참 좋아요.
나는 이슬이 될래요.
그러면 당신은
별빛을 닮은 빗방울이 되어 주세요.
나는
투명한 구슬이 되어 있을게요.
그러면 당신은
수정구슬로 만든 우산이 되어 주세요.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시]장미꽃 사랑 .. 이효녕 (0) | 2007.03.06 |
---|---|
[사랑시]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김재진 (0) | 2007.03.05 |
[사랑시]크레파스 사랑 .. 안성란 (0) | 2007.03.02 |
[사랑시]너 하나만 나 하나만 .. 안 성란 (0) | 2007.03.01 |
[사랑시]사랑한다는건..박남원 (0) | 2007.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