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꽃처럼 그리고 별처럼 .. 안 성란
당신은 봄입니다.
싸늘한 눈빛은 얼음꽃을 만들고
차가움으로 마음은 살얼음처럼
언제나 서리가 내려 앉아 있었지만
사랑의 씨를 뿌리고 파릇한 싹이 돋아
마음에 상처를 걷어내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꽃입니다.
기쁜일에 기뻐할 줄 몰랐고
축복받은 이땅에서 살아 있다는
존재의 의미도 상실하며 살았지만
촛불처럼 타오르는 꽃으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
웃음을 찾아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당신은 별입니다.
아픔도 슬픔도
눈물까지도 사랑하며
잠들어 있는 영혼을 깨워주는
작은 소망의 집을 지켜주는 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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