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자기야 .. 차영섭

행福이 2007. 3. 11. 12:11

 

자기야 .. 차영섭

 

원래 내 안에는 나만 있지만
너를 담기 위하여
마음이란 그릇이 있지

네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면
내 그릇이 비어있고
네가 맛있게 보여야겠지

네가 내 안으로 들어와서
내 안에 나와 네가 있고

만약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너는 나 밖으로 쫓겨나
나는 너를 그냥 너라고 부를 테지만

만약 내가 너를 사랑한다면
나는 너를 자기야라고 불러
자기와 나는 새의 두 날개가 되는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