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황홀한 고백 ...이해인

행福이 2007. 3. 19. 12:05

 

 황홀한 고백 ... 이해인


사랑 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것..

 

내가 당신을 사랑 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 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 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 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 한다는 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