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요.. 있잖아? .. 안 성란
있잖아요?
바람이 하는 말이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사랑에 빠졌다고 소문났데요.
뽀얗고 토실토실한 얼굴에
사랑을 싣고 파란 그리움에
하얀 꽃 한 다발을 들고 찾아왔데요.
있잖아요-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요?
나도 사랑에 빠졌나 봐요.
밖으로 나가자고
햇살이 방글방글 웃어 주면
옷장에서
날개 달린 고운 옷을 찾게 되거든요.
쉿-!
아무에게 말하지 마세요?
햇살이 수줍어서 울어 버리면
라일락꽃 무늬가 있는
보랏빛 원피스가
빗물에 젖어 버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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