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잘 키워서
고요히 맛 들이면
나도 조금은 거룩해질까
큰 소리로 남에게
방해될까 두려워하며
오래 익힌 포도주빛 향기로
슬픔이 침묵할 때
나는 흰 손으로 제단에 촛불을 켜리
눈물 가운데도
나를 겸손히 일어서게 한
슬픔에게 인사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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