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무수히 흩어진
나뭇잎을 몰아
문밖 어귀에 수북이
쌓아 놓았습니다
제 몸을 멍들이며
열리지 않는 문을 두드리다가
기다림에 아파하며
하나씩 죽어갔습니다
간밤에
내 그리움이 그랬습니다
당신 마음을 두드리다가
당신 문 앞에 죽은 아침이 되었습니다
아마 오늘도 밤새
바람은 또 불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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