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1 ..용혜원
사랑은
둘이 하나 되는 것이기에
욕망 속에 칡넝쿨 엉키듯
엉키고 엉켜 몸부림쳐도 사랑은 아니고
허무함 속에 타오르는 목줄기의 갈증을
축이고 싶다 해도 사랑은 아닙니다
사랑은 기다려 주고
참아 주고 견디어 줄 수 있어야 하기에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늘 같이하고 늘 마음에 담고 살 갈 때
진정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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