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없는 사랑은 없다 - 이종근
아픔 없는 사랑을 바라고
서로 상처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사랑을 누구나 바랍니다.
그 어떤 훼방에도
갈라놓을 수 없는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나 가슴아파도
고백하지 못하는 사랑이 있다면
가슴에 담아두고 가슴앓이만
하는 사랑이 있다면
눈물이 마르도록 운다해도
버릴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어쩌겠습니까.
차라리
잊으려 하기보다는
가슴깊이 담아놓고
다 삭아질 때까지
아픔을 감내해야 합니다.
사랑은
일방 통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죽음보다 더한 아픈 사랑은
운명으로 받아들어야 합니다.
뼛속 깊이
알알이 맺혀 떨어지지 않는
연정으로 묶여 있는 인연이라면
그 사랑은 어떤 시련이
몰아쳐도 갈라놓지 못할 겁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상처받는다 해도
그 상처를 서로 감싸주면서
피를 토할지라도 떨구어
낼 수 없는 것이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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