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명언글⊙

라로슈푸코 의 명언모음

행福이 2008. 4. 20. 16:37

 

라 로슈푸코La Rochefoucauld의 명언

 

*근본적으로 행복과 불행은 그 크기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작은 것도 커지고 ,
큰 것도 작아질 수 있는 것이다.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도 작게 처리해 버린다.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을
현미경으로 확대해서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참다운 친구란 재산 중에서 가장 가치가 큰 것인데,
사람들은 종종 이것을 가볍게 여긴다

 

*하느님께서 이 자연 속에 각종 초목이 자라게 하였듯이
사람에게도 여러 가지 재능의 씨앗을 뿌려놓았다.
나무에 따라 꽃과 열매가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재능의 씨앗도 특이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배나무라 하더라도
배는 열리지만 작은 사과 한 알 맺지 않는다.
어떤 면에 훌륭한 재능이 보통의 경우에는 무능한 경우가 있다.
남을 모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작든 크든 그대의 특성을 살리도록 하라.

 

*호기심에는 두 종류가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든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중심이 된 이른바
자신의 이익 본위에서 생기는 호기심이고
다른 하나는 남이 모르고 있는 것을
배우려고 하는 속된 마음에서 생긴 자존심이 주제가 된 호기심이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은 보통 사람보다 어질고,
욕심과 정열에 좌우되지 않는 사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남보다 좋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다

 

*희망이 간혹 거짓말하는 것을 목격할 것이다.
그렇다고 희망을 허풍쟁이라고 매도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사시사철 내내 우리를 즐거운 오솔길로 안내하며,
인생 끝날 때까지 동행하는 진실한 동반자이기 때문이다

 

*남을 싫어하고 재미없게만 생각하는 사람은
남에게 싫음을 받고 재미없다고
대우받는 사람보다 오히려 더 불행하다.
인간의 모든 기쁨이나 즐거움은 다른 사람과
화합함으로써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재물이 많고
유식하고 잘 생기고 지혜롭다 하더라도,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다 보면 알 것이다

 

*대화를 하는데 있어서 이해심이 많고 유쾌해 보이는 사람이
아주 드문 이유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대방의 이야기에 정확한 대답을 하기보다는
자기가 말하고자 마음먹고 있는 것에 생각이 기울여 있기 때문이다.
뛰어나게 수단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또 남다르게 현명한 사람일지라도 겨우
주의깊은 듯한 표정을 보이는 것으로 만족한다.
그런 사람의 눈과 마음속에는 그저 멍하니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기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리하면서 한 순간이라도 빨리 자신의 이야기로
되돌리고 싶어하는 조바심이 엿보인다.
주의깊게 듣는 체하는 것이 남을 기쁘게 하거나
설득하는 데에는 하나의 방법일지 모르지만, 졸렬한 방법이다.
대화를 주고받을 때 잘 듣고 잘 대답하는 것이
훌륭한 태도라는 것을 이런 사람들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마음이 흥분했을 때 인간은 자칫 잘못하면 사랑을 하게 된다.
진정으로 사랑을 하고 싶다면 냉정한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한다

 

*사랑의 기쁨은 상대편을 사랑하는 것에 있으므로
우리들이 상대편에 의해 수동적으로 안겨지는 격정보다는
상대편에게 적극적 부여하는 강렬한
사랑의 불꽃에 의해 더 큰 행복감에 젖을 수 있다.

 

*사랑이란 타오르는 불길과도 같아서 계속적인 자극이 없는 한은 존재할 수가 없다.
따라서 욕망과 고민이 없는 사랑은 그 순간 생명이 끊기고 마는 것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제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그 어떤 호된 처사보다도 더 잔인한 것이다.

 

*사랑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이 분명하게
믿고 있는 것까지도 종종 의심할 때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염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자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눈앞에 없으면 보통 사랑은 멀어지고, 큰 사랑은 가중된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고 화재는 더 불길이 센 것처럼.

 

*상대편의 말을 잘 들어줌과 동시에
잘 대답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대화술의 극치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불행을 미리 근심하는 것보다
눈앞의 불행을 이겨내려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다

 

*육체적 노동은 정신적 고통을 해방시킨다.
그러므로 가난한 사람이 행복해진다.

 

*가장 교활한 사람은 평생 동안 술수를 비난하며 살아간다.
그 이유는 무슨 중대한 일이 일어났을 때
큰 이익을 목표로 술수를 쓰기 위함이다.

 

*세상에서 양식 있다고 인정받는 사람은
나와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뿐이다.

 

*남에게서 받는 폭력이 내가 내 자신에게 가하는
폭력보다는 덜 괴로운 경우가 허다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에게 자기 아내의 이야기를
너무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있으나,
자기 자신의 이야기는 더군다나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은 모르고 있다.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보통 자신의 능력이나
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헐뜯는 법이다.

 

*사교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사람은
수줍어하거나 어리둥절해 하거나 해야 한다.
재능이 있는 듯한 까다로운 모습은 흔히 예의를
모르는 사람으로 취급하기 때문이다.

 

*극도에 달한 권태는 우리를 권태롭게 하지 않는다.

 

*타고난 남의 흉내는 항상 잘 안 되는 법이다.
꾸며대어 장식하고 있지 않을 때에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도
유사품(類似品)의 경우는 오히려 사람을 불유쾌하게 만든다.

 

*자존심은 모든 아첨꾼 중 가장 위해한 아첨꾼이다.

 

*사람은 때때로 자신이 세운 큰 업적을 뽐내 보려고 하지만,
그 업적은 계획을 크게 잘 세워 생겨난 결과가 아니라
우연하게 이루어진 결과인 경우가 많다.

 

*홀로 사는 사람은 동물과 같다.

 

*돈이 없는 것은 슬픈 일이다.
하지만 남아도는 것은 그 두 배나 슬픈 일이다.

 

*겸손한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받는 일을
거부하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은 좀더 직접적이고
강렬한 칭찬을 받고 싶은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 일을 거의 분별없이 칭찬했다
깎아 내렸다 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그렇게 칭찬했다
깎아 내렸다 하는 것이 세상의 유행이기 때문이다. 

 

*찬사를 거부하는 것은 다시 한번
칭찬을 받고자 하는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모두 자신에게 꾸짖을 일을 기회만 있으면
다른 사람을 보고 꾸짖으려고 한다.

 

*사람은 자기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흉을 보는 일을 좋아한다.

 

*충고만큼 세상 사람들이 아낌없이 주고 싶어하는 것은 없다.

 

*우리는 흔히 단 한 가지 악덕에만
빠져들어갈 수는 없게 되는데,
그것은 사람이 악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 성급하게 은혜를 갚고자 하는 것은
일종의 배은망덕(背恩忘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