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사랑시]돌쩌귀 사랑 - 정일근

행福이 2008. 4. 22. 19:41

 

돌쩌귀 사랑...정일근


울고불고치사한 이승사랑일랑 그만끝내자

다시태어나서 우리한몸의 돌쩌귀로 환생하자

그대는 문설주의 암짝이되고

나는 문짝의 수짝되어

그문열리고 닫힐때마다

우리뜨겁게 쇠살부비자

어디 쇠가 녹으랴만 그쇠가 다녹을때까지

우리 돌쩌귀같은 사랑한번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