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분위기카페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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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에서도 기분 전환을 위한 ‘작은 여행’을 떠날 수 있다. 한강이 잘 보이는 카페 창가에 앉아 커피 한잔을 여유있게 음미하다 보면 한동안 잊었던 서울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면서 달콤한 휴식까지 취할 수 있다. 그럼 강변 카페로 여행을 떠나보자.
| 아이오유(I.O.U)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 있는 강변 카페 ‘아이오유(I.O.U)’ 창가에 앉으면 63빌딩을 중심으로 여의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별장인 ‘마포장’이 있던 자리였는데 일반주택이 들어섰다가 또 다시 변신한 것이다. 주인장 허준구(63)·민서현(62) 부부는 2005년 5월 결혼 35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렸고 “우리가 가진 멋진 경관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서 감상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카페를 열었다. 이 부부는 벽지, 테이블, 거울 등을 골라 직접 인테리어까지 했다. 카페는 크게 7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1층에는 ‘해 뜨는 방’(안방), ‘난 너랑’(거실), 야외 테라스가 있다. 2층에는 ‘별 헤는 방’ ‘그림 같은 방’ ‘속삭이는 방’이 있다. 별 헤는 방은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머리 위로 별, 달, 하늘을 볼 수 있고 비 오는 날에는 더욱 운치가 있다. 그림 같은 방은 창문을 액자처럼 냈는데 바깥 경관이 꼭 그림처럼 보인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다. 속삭이는 방은 연인이 독립된 공간에서 밀어를 속삭일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카페 건물 밖으로 나가면 한강이 코앞에 보이는 부부의 정원이 있어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다. 음료는 커피(5000원) 녹차(6000원) 오렌지주스(9000원) 등이 있고 식사 메뉴로는 연어샐러드(1만3000원) 해물 크림우동(1만5000원) 연어스테이크(2만원) 갈릭스테이크(2만8000원)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점심(오후 3시까지) 때는 대구탕(9000원) 알탕(9000원)도 선택할 수 있다. 주방장 강세현(34)씨는 일본 철판요리의 대가로부터 요리를 배웠고 방송인 최화정씨의 ‘맛있는 책’을 감수하기도 했다.
| 옵빠야 눈아야 강변살자 서울 마포주차장 근처 7층 건물 꼭대기에 자리잡은 카페 ‘옵빠야 눈아야 강변살자’에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매우 가깝게 보인다. 원래 주인이 개그맨 전유성씨였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실내에는 주로 사람을 소재로 그린 세련된 벽화가 눈길을 끈다. 밖으로는 한강을 비롯한 경치를 볼 수 있고 안에서는 일종의 그래피티(graffiti·벽화)를 감상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거의 대부분의 테이블이 창가에 배치되어 있어 전망이 좋다. 특히 강북강변도로의 유턴용 고가도로가 바로 코앞에 있어 여느 강변 카페와는 조금 다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음료로는 커피(5000원) 콜라(5000원) 인삼차(6000원) 주스(6000원) 등이 있고, 와인(1잔 8000원) 위스키(1잔 9000원)를 잔술로 마실 수 있다. 안주로는 오징어(1만원) 쥐포(1만원) 과일(2만5000원) 등이 있고 간단한 요기를 하고 싶은 사람은 떡볶이(1만원)도 주문할 수 있다. 강변 정식은 A(2만5000원)와 B(3만원) 코스 두 가지가 있는데 와인, 스프, 샐러드, 메인 요리, 음료 등이 제공된다.
| 마르코 폴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월드트레이드센터 52층에 위치한 ‘마르코 폴로’에서는 한강과 함께 남산타워를 볼 수 있다. 코엑스몰에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52층까지 올라가면 메디테리안(양식)과 뉴아시아(중식) 레스토랑으로 나뉘는데, 한강이 보이는 곳은 메디테리안 쪽이다. 가깝게는 경기고등학교, 봉은사의 아름다운 숲이 펼쳐진다. 창가 테이블에는 등받이가 높은 쇼파형 의자가 있어 연인, 가족만의 공간이 될 수 있다. 더욱 독립된 공간에서의 모임을 원하는 사람은 베네치아 룸(10여명)이나 올리브 룸(6명)을 예약하면 된다. 식사 메뉴로는 안티파스토(1만9000원) 감자크림스프(1만2000원) 아스파라거스 샐러드(1만6000원) 볼로네즈 소스의 스파게티(1만8000원) 마리나라 피자(1만9000원) 연어요리(2만6000원) 안심스테이크(3만4000원) 등이 있다. 요리 이상으로 눈길을 끄는 것은 다양한 모양의 접시와 실버웨어(포크, 스푼, 나이프 등)다. 식사는 밤 10시까지 가능하고 12시까지는 바를 이용할 수 있다.
| 리버시티 카페 ‘레토’ ‘레토’는 선상카페다. 사방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주변이 시원하게 잘 보인다. 특히 가깝게 보이는 성수대교와 남산타워의 야경이 멋지다. 한강물도 바로 옆에서 출렁인다. 실내는 조명과 천 장식을 잘 사용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창가에 조명이 너무 많아 바깥 경관을 감상하는 데 조금 방해가 된다. 카페 레토가 속해 있는 배 ‘리버시티’에는 예식과 각종 연회를 할 수 있는 홀도 있다. 음료로는 커피(9000원) 에스프레소(9000원) 카페라떼(1만원) 녹차(1만원) 등이 있다.
| 바그다드 카페 이곳 주인은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 나오는 팝송 ‘Calling You’가 마음에 들어 ‘바그다드 카페’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삼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푹신한 소파에 앉아 한강의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서강대교 북단에 위치해서 여의도, 한강은 물론 상수동 주택가가 한눈에 들어온다. 창가 쪽 테이블은 인기가 높아 쉽게 자리가 나지 않는다. 카페 가운데에 놓여 있는 투명한 수조형 테이블에 앉아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을 구경하며 창가 자리를 기다릴 수 있다. 점심 때는 간단한 식사도 가능하다. 밤이 되면 은은한 할로겐 조명 아래서 사랑을 속삭이려는 연인이 많이 찾는다. 음료는 커피(8000원) 생과일주스(8000원) 칵테일(8000~9000원) 등이 있다.
| 스타라이트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아차산 속 한강변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16층에 이름처럼 반짝이는 바 ‘스타라이트(Starlight)’가 있다.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좌우의 통유리 옆 좌석은 경치를 감상하려는 손님으로 항상 가득 찬다. 한쪽은 탁 트인 한강 줄기를 따라 경기도 지역까지 보이고 반대쪽은 아차산 숲이 보인다. 낮에는 아차산 풍경이 보이는 자리에, 밤에는 한강변 자리에 손님이 몰린다. 어둑어둑한 저녁 시간이 되면 푸른색의 아로마 향초가 등장해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는 수준급의 라이브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음료는 칵테일(1만~2만원)이 있고 안주로는 샐러드(3만원) 그릴새우와 야채(3만원) 등이 있다.
| 괴르츠
괴르츠의 매니저 황성노씨는 “매년 불꽃축제 때는 더욱 많은 손님이 찾아와 와인을 마시며 불꽃놀이를 즐긴다”고 말했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불꽃축제, 크리스마스 시즌 등 특별한 날에는 더욱 예약이 필수다. 괴르츠 스페셜 코스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리기 때문이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괴르츠는 많은 단골 손님을 가지고 있다. 음료로는 커피(7000원), 녹차(8000원), 롱아일랜드 아이스티(1만원), 트로피칼 피쉬(1만1000원) 등이 있고, 식사 메뉴로는 해물리조또(1만3000원), 크림새우 스파게티(1만5000원), 안심스테이크(2만4000원) 등이 있다.
| 고센 괴르츠 아래층에 자리잡은 카페 ‘고센(GOSHEN)’ 역시 한강을 바라보며 간단히 위스키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목으로 이뤄진 가구와 인테리어는 한강 야경을 한층 더 운치 있게 만든다. 이곳은 비 오는 날에 가장 붐빈다. 비 오는 한강 야경을 바라보며 듣는 재즈와 클래식 음악은 연인의 사랑을 한껏 고취시키기 때문이다.
| 소야카페 푸른 조명과 아기자기한 눈꽃 장식이 돋보인다. 유리창을 통해 야외 식탁이 있는 정원과 주택이 보이며 놀이터와 석탑도 눈에 띈다. 이곳은 전기조명 대신 테이블 위에 놓인 촛불로 실내를 밝힌다. 소박한 내부 장식은 어느 가정집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음료로는 커피(1만원) 카푸치노(1만원) 쟈스민차(1만원) 복숭아차(1만원) 등이 있고 음료를 주문하면 조각케이크가 함께 나온다. 또 해물스파게티, 해물볶음밥, 오믈렛(2만원)을 주문하면 차, 케이크, 과일 등이 서비스된다. 친한 친구와 맥주 한잔을 하기에도 편한 분위기다. 카스(8000원), 카프리(9000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햄치즈크래커(2만5000원), 나쵸(2만3000원) 등의 안주도 있다.
| 겐조 소야카페 아래층에 있는 카페 ‘겐조’에서는 버드와이저(4000원), 밀러(5000원) 등을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포크 커틀릿(1만3000원)이나 비프 커틀릿(1만5000원)으로 식사를 한 후 디저트로 제공되는 커피를 마시면서 경치를 감상하면 어느 별장에서 아늑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 N서울타워 ‘엔 그릴’
전망대까지는 엘리베이터(성인7000원, 학생 5000원, 어린이 3000원)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레스토랑 이용객은 엘리베이터 비용 50%를 환불해 준다. ‘엔 그릴’은 레스토랑이지만 오후 3~5시, 밤 9시30분~11시는 카페로 이용 가능하다. 커피와 케이크 세트가 1만8000~2만원이다. 사전에 꼭 예약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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