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7qwL8/btrTkhgTdh2/5a5UWc5Py8E7kTiilm9SP0/img.jpg)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 류경희
낮달 속에 피고
밤 달 속에서 영그는
나는 바람꽃이고 싶다.
너의 눈빛 받지 못해도
너의 사랑받지 못해도
홀로 필 수 있는 바람꽃이라도 좋다.
처음 너의 품 안에서 피어났을 때
너의 영혼을 잡으면 안 될 것 같은
혼자만의 떨림이 있었다.
모래성이
무너지는 것처럼
힘 없이 무너지길 원치 않기에
아침 창문에 미소 짓는
태양의 찬란함을
너의 가슴에 비춰 놓았다.
나는 네가 되었으면
너는 내가 되었으면
서로의 바람꽃이 되었으면
혼자서는 사랑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서로가 사랑하고 싶은 날
밤 달 속에 피어나는 별이 되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멀리 있어 볼 수 없는 너이기에
가끔은 바람꽃으로 달려가
너를 안아 줄 수 있는 향기이고 싶다.
![](https://blog.kakaocdn.net/dn/b3jpzp/btrTkgbdxHf/LaX0skQVevHfQxvSryXUf1/img.gif)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소 비타민 사랑 - 김정한 (0) | 2008.09.06 |
---|---|
사랑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든다 - 용혜원 (0) | 2008.09.03 |
아주 달콤한 사랑 - 용혜원 (0) | 2008.09.02 |
당신에게 내 맘 보여줄까? - 하원택 (0) | 2008.09.02 |
풀빛 이슬 사랑 - 안경애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