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그 얼굴 하나 - 이민숙
눈이 부시게 그리워해도
목이 타는 고 갈증처럼
보고 싶기만 한 그대
솟아오르는 눈물샘 깊이 묻어 둔다..
파도 치는 깊이처럼
몰아 쉬는 한숨 속
그대 말간 얼굴
생각 끝 기억이란 꽃으로
가슴에 붉은 꽃 달고 피어났다..
인연으로 얽히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연인들 가슴
이렇게 아린 애잔함만 안고
하늘 끝에서 수없이 떠돌고 있겠지..
높아 가는 언덕 위
할딱이는 숨 가쁜 그리움 덩어리
체한 듯 가슴에 얹히면
목이 메는 시작 너머 그리운 얼굴
그 얼굴 하나 울컥 삼키면
가슴에서 돌아오지 않고
메아리가 되는 것은
목젖이 타는 이 한마디
보고 싶어 그리고 그립다..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시집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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