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가을이 갑니다 - 김춘경🍂
사랑하는 사람은
가을에 만나 가을에 이별한다는
가슴에 추억을 두면
한없이 낙엽이 진다는
그대여
당신의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
해질녘
슬픈 음악을 들으며
끝없이
무너지는 꿈을 꾸어도
한 잔 술에 모든 걸 저버려도
결코
버릴 수 없다는 것이 있다는
그대여
가을은 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가을은 가고 있습니다
바람 앞에
소리없이 숨어 우는
아름다운 그대
하늘이 그립고 바다 그리운
당신 가슴엔 이 시각에도
속절없이 가을은 가고 있습니다.
그대여 당신의
가을을 이대로 보내시렵니까?
🍁 - 김춘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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