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외로이 혼잣말을 합니다-雪花:박현희

행福이 2009. 2. 3. 18:55

외로이 혼잣말을 합니다 - 雪花:박현희

그리운 당신의 음성이
무척이나 듣고 싶지만
가늘게 떨리는
내 다섯 손가락은 차마
수화기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당신이 듣지 못하는
전화기를 귀에 대고
외로이 혼잣말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나요?
건강하고 행복하신지요?

내 목소리
내 얼굴 혹시 잊지는 않았나요?
내가 많이 그립고 보고팠나요?
나 때문에 마음 아프지도 말고요?

눈물 흘려서도 안 돼요,
당신의 불행은
내겐 견딜 수 없는 아픔이기에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해요

이런 내 마음 아시겠지요
우리 다시는 만날 수 없다 해도
여전히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