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외로움♤

나를 아프게 하지마세요-雪花 :박현희

행福이 2009. 5. 13. 21:24

 

 

 

 

 

나를 아프게 하지마세요-雪花 :박현희

 

 

당신 없이는 단 하루도

살아야 할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

왜 날 떠나려 하시나요.

 

한순간 피고 지는 꽃잎처럼

그리 쉽게 지는 것이

우리 사랑이라 여겼던가요.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어야만

분명히 행복한 사랑은 아닐 겁니다.

 

볼 수 없어도

만지고 느낄 수 없어도

당신은 내 삶을 환하게 비추는

등대와도 같은 사람이란 걸

왜 모르시나요.

 

내 곁에 있어달라

붙잡지 않을게요.

그냥 지금 이대로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서

날 지켜주세요.

 

당신 없는 삶은

빛을 잃은 어둠처럼

살아야 할 아무런 삶의 희망도

의미도 내겐 없으니까요.

 

꽃잎 떨어지듯

어설픈 이별의 말로

다시는 나를 슬프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