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受天:김용오
잎을 틔워 물을 주고 빛을 주어
그 줄기에서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하는 것 식물만이 하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도 해야 하는 일이다.
식물이 흐드러지게 춤을 추는
숲이라는 별을 만들어 그 별 속에서
친구며 가족이며 이웃을 보고선
웃는 세상을 만들어 살아가듯
사람인 우리도 그런 세상을 만드는 길은
모습이 달라도 행동이
달라도 결점은 미워하되 사람은 누구나
소중하고 존귀하기에 존경받고
사랑받아야 마땅하다.
식물이 푸른 숲을 이루어
춤을 추고 산다는 것은 제각각 다른 색과
성질에 행동이 각기 달라도 그 색과 성질을 존중하고
아픔의 모두를 보듬어 껴안기에
저렇듯 숲이 아름답듯 사람도 저들을 닮기를 원한다면
베푸는 사랑도 중요하지만
아픔이라 할 수 있는 상대의 결점을 보듬는
것이 더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
그것만이 저들과 같은 푸른 별을 피우며
허밍을 하며 사는 길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결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생각이 많다는 우리는 언제든 어느 장소에서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가 누굴 향해 돌을 던지겠다는 건가
당신이나 나나 한낱 똑 같은 카인의 후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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