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랑을 계속 하자 - 용혜원
아무런 일 없는 듯
늘 일상처럼 살아오던
어느 날 삶의 길목에서
불쑥 나타나
내 마음에
대나무 빗장을 지르듯이
마구 쳐들어와
사랑을 외쳐댔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동반된 고통은 명치끝까지
몸서리치도록 아프게 한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가슴에
사나운 빗발치게 하고
두 눈에 불을 켜고
피눈물로 울게 한다
그대 없으면
늘 더 추위를 느끼는 나
그대 있으면
늘 편안함을 느끼는 나
나이 들어가면서
더 편안하고
익숙한 우리들의 사랑
둘 중에 하나 훌쩍
삶의 여행에서
떠난 뒤 후회하지 말고
길들여진 사랑이 아니라.
우리들만의 꾸밈없는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마음 그대로
아름다운 사랑을 계속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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