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피지 못한 사랑 - 이소운
우린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주며
행복하기만을 바래면서
아프면 미리 약 챙겨주고
아침이면 사랑스러운 문자로 행복을 전해주며
저녁이면 포근히 잠들게 자장가 불러주면서..
그렇게 보고 싶어도
참고 또 참으며
곧 볼 수 있을 날이 올거라며 기다리면서
하나만을 고집하며
한 사람을 사랑하며
하염없이 달려온 사랑길이였습니다
그 사랑길이 어찌 행복만 있었겠어요
수없이 많은 아픔도 우린 다 이겨내었죠
그러면서 만날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여리디 여린 소녀같은 여인의 사랑
피다 만 한 송이 들꽃처럼
두눈망울 촉촉히 적시며 님 생각에 멍하니..
한송이 피다만 들꽃이런가
줄곧 한 사람을 사랑해온 그 날들속엔
행복한 그림과 아련한 추억들로 가득한데..
오늘도 여린 들꽃은
저 하늘 뭉게 뭉게 피여오르는 구름따라
님과의 이쁜 추억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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