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도서관의 학생 유형분석

♠ 도서관의 학생 유형분석 ♠

*코브라형 : 공부는 관심사가 아니다.

공부는 하는 척만 하다가 누가 지나가면
어김없이 고개를 빠끔히 칸막이 위로 쳐들고는 그 사람을 쳐다본다.

*슈퍼맨형 : 왼손을 베개 삼고 오른손은 주먹을 불끈 쥐고 쭉뻗으며

슈퍼맨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잠만 잔다.

*두더지형 : 볼펜을 시도 때도 없이 떨어뜨리고는 반바지나 짧은 바지 입고온
여학생의 다리 털을 세기에 여념이 없다.

*로댕형 : 손으로 턱을 괴고는 딴 생각만 한다.

*폐쇄형 : 칸막이도 모자라 신문지로 칸을 막고는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다.
알고보면 3류 소설이나 만화, 잡지 등을 보는 이들이 많다.

*시계추형 :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흡연실, 화장실 등등.. 사실 공부한 시간은 별로 되지 않는다.

*안절부절형 : 의자에 앉아있는 것이 고문이다. 다리를 떨거나 얼굴을 흔들며
심지어는 실신(잠)까지 한다.공부가 체질이 아니지만 주위의 기대는 크다.

*허무형 : 새벽 일찍 와 자리를 잡고는 잠만 자다가

가방 싸서 놀러가거나 아침 먹으러 집에 간다.

*귀신형 : 책만이 자리를 지킨다. 어디가서 뭘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학수고대형 : 앞이나 옆자리에 예쁜 여학생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부처형 : 진정으로 공부만 하는 드문 유형이다.
하지만 외모가 비교적 처지는 편이며 남녀 모두 엉덩이가 퍼졌다.

*메뚜기형 : 일반적으로 잘알려진, 자기 자리가 없어서 이자리,

저자리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자리에 앉아서 공부한다.
가끔 메뚜기 중에는 남의 책에 침만 잔뜩 묻혀 놓고 토끼는 메뚜기도 있다.

*사마귀형 : 메뚜기가 남의 자리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자기 자리도 아니면서 비키라고 하고
자기가 앉은 다음, 원래 주인이 오면, 자신이 메뚜기 노릇한다.

*두더쥐형 : 괜히 볼펜이나 휴지를 바닥에 떨러뜨리고는
한참 동안 책상 아래에 고개 쳐박고 있는다.
주로 자기 앞에 짧은 치마 입은 여자가 있을 시에 그러는 경우가 많다.

*기린형 : 괜히 길게 목을 늘여 빼고 앉아 공부하는 척한다.
앞 책상에 헐렁한 티셔츠나 파인 상의를 입은 여학생이 있을 때 자주 그런다.

*불곰형 : 밀린 잠을 한꺼번에 동면하 듯 한다.
자고 일어나면, 책상위에 침이 바다가 된 것을 보고 놀란다.

*통신병형 : 지가 무슨 통신병이라도 된 양,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 들고 왔다갔다.
책보는 시간보다 핸드폰 들여다 보는 시간이 4∼5배다. 핸드폰 강박증에라고 걸린 모양이다.

*개미형 : 자리에서 전혀 일어나지도 않고 오직 책만 보며 열심히 공부한다.

*베짱이형 : 공부하는 개미를 꼬드겨 놀자고 방해한다.
그러다가 학점F 받고 충격받아 개미로 개과천선하는 수도 있다.

*날파리형 : 가방에 책을 자뜩 싸가지고 와서는 온
갖 공부하는 폼을 다 잡고는 10분도 안돼 나가버린다.

*쌕쌕이형 :  공부하러 온 게 아니라, 남의 물건만 보고 다니다.
주로 품목은 시계, 핸드폰 휴대용 카세트, 지갑이다.

*방법대원형 : 빈지갑이나 고장난 워크맨을 도서관 빈자리에 두고 책상 밑에 숨어서,
누가 훔쳐가는지 있다가 도둑 잡는 사람이다.
주로 전에 도서관에서 귀중품을 도난당한 경험이 있어서,
잡은 사람한테 내 워크맨 내놓으라고 협박한다.
경찰에 넘긴다고 겁을 줘서 몇배의 이익을 챙기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재미들리면 이것을 부업으로 삼는 인간도 있다.

*참새형 : 친구랑 둘이 앉아 공부는 안하고 계속 지저귄다.

*쓰레빠족 : 쓰레빠 질질 끌고 다니면서 공부하는 아저씨 같은 학생들...
밥먹고 양치질도 하고 머리도 감고 심지어 빨래도 하고 별짓 다한다.

*헌터형 : 도서관에서 여자 꼬신다. 여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종이에
공부에 몰입해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군요 후훗, 커피나 같이 할래요? "
하는 메로를 남겨서 꼬시는데, 여자가 남자를 꼬시는 경우도 있다.
노골적으로 얼굴보고 " 나 커피 사줘요! " 하는 여자도 있다.

*똥파리형 : 아주 똥파리처럼 드럽다.
계속 머리 긁적대서 비듬이 수북히 쌓이게 하고 계속 코후비고,
눈꼽 띠어서 책상에 문지르는 괴기스런 습관의 소유자다.
이런 사람 옆자리에 앉으면, 혹시라도 그사람이 튀기는 코딱지 날아올까봐
신경쓰이고, 기분 나빠서 공부가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