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나기 같은 사랑 - 雪花:박현희
시커먼 먹구름 갑자기 몰고 와
요란한 천둥 번개와 함께
세차게 몰아치는 소낙비로
바짝 메말랐던 대지는
촉촉한 물기를 듬뿍 머금고
초록빛 싱그러움을
한층 더 뽐내는군요.
목마름으로 애타던 대지에
쏟아지는 한줄기 소낙비는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신비의 생명수인 듯하네요.
메말랐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며
세차게 퍼붓는 한줄기 소나기처럼
고요히 잠자던
내 영혼을 불러일으켜
그리움으로
까만 밤을 하얗게 꼬박 지새우며
가슴 태우고 잠 못 들게 하는 사랑.
허락한 적 없어도 당신은 어느새
내 마음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사랑의 불씨를 당기고
온통 내 영혼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
불꽃 사랑으로 점령하고 말았군요.../

'사랑*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혀진 사랑 - 이정규 (0) | 2011.07.09 |
---|---|
가끔 친구야 - 강계현 (0) | 2011.07.08 |
장마비가 내릴 때면..용혜원 (0) | 2011.06.30 |
꿈에도 그리던 그대를 - 향초:한상학 (0) | 2011.06.27 |
아름다운 장미, 당신 - 이응윤 (0) | 2011.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