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그리움♤

추억은 그저 추억일 뿐 - 雪花:박현희

행福이 2012. 2. 17. 17:16

추억은 그저 추억일 뿐 - 雪花:박현희


한번 흘러내려 간 강물은

다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갈 수가 없듯이

당신을 만나 사랑했던 지난 시간은
이젠 모두 그저 추억일 뿐
결코 사랑이 될 수는 없습니다.

추억을 굳이 사랑이라 우기신다 해도
사람도 추억 속의 사람
사랑도 추억 속의 사랑일 뿐이지요.

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의 사랑은
설원 속에 곱게 핀,
은빛 영롱한 눈꽃만큼이나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순백의 사랑으로

그대와 나 우리 둘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먼 훗날 세월 흘러 당신의 모습조차
내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더라도

가끔 한 번씩 꺼내어
미소 지을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고이 간직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