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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그린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작품

행福이 2015. 6. 12. 17:44

 

한국을 그린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작품

 

 엘리자베스 키스 (Elizabeth Keith, 1887-1956)

 

영국 출신의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는 미술교육을 정식적으로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그림을 많이 남겼는데요,

미술 교육 없이 화가가 됐다는 점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친언니와 형부의 초대로 일본을 방문,

일본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면서 많은 그림을 남겼습니다.

언니 내외가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 엘리자베스 키스의 언니와 엘리자베스 키스는

한국 여행을 계획합니다.

1919년 3월, 아직도 삼일 운동으로 우리나라가 일제의 통제와 핍박을 받던 때에

엘리자베스 키스 자매는 한국을 방문하게 됩니다.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의 풍경과 한국의 사람들을 작품으로 남겼는데요,

엘리자베스 키스는 본래 목판화를 많이 남겼다고 해요.

1921년과 1934년에는 한국에서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한국이 담긴 그림을 약 80점이나 남긴 영국 국적의 화가.

 

본국에서는 이름을 떨쳤던 화가이지만 한국에서는 작품 활동과 전시회 개최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화가였어요.

2000년대에 들어서 여러 미술관에서 엘리자베스 키스의 전시회를 열면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린 한국을 들여다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