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도(平生圖)란,
조선 후기에
풍속화의 유행과 더불어
발달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되며,
처음에는 주로 높은 벼슬을 지낸
특정 사대부들을 모델로 하여
그 인물의 공적을 기리고
성공적인 일생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개인용 기록화의 성격을 지녔다.
이것은 뒤에 남성의 일대기로
정형화되어 민화와 석판화로
많이 제작되었는데,
조선시대 사람들의 인생관과
출세관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생활과 풍속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기록화와 풍속화적인 성격을 띠고
민속학 자료로서도 귀중하다.
주로 6폭·8폭·10폭 병풍
그림으로 제작되었는데 각 장면마다
그 상황을 알려주는 소제목들이 있다.
그림의 내용은 돌잔치부터
혼례식·과거급제·벼슬살이·회갑연·
회혼식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돌잔치·혼인·회갑연 등은
인간의 공통적인 통과의례이므로
거의 모든 평생도에서 공통적인
유형으로 묘사되었지만
과거급제나 벼슬살이 등은
개인에 따라
그 제목과 표현의 내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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