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스크랩△

[스크랩] 3월의 동물,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선정

행福이 2006. 2. 27. 19:17
3월의 동물,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선정
 
백살, 국내 최장수 동물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초대형 거북

국내에서 최장수 동물로 알려진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이 서울대공원이 꼽은 3월의 동물로 선정되었다.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지난 2000년 에콰도르 키토동물원과 서울대공원이 자매 결연을 맺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증받은 동물로 거북이의 나이는 1백살로 추정되고 있다.

이 거북은 에콰도르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철저하게 보호, 관리되고 있는 한편 국내에는 서울대공원에서만 유일하게 수컷 두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특히 에콰도르 정부에서도 최초로 국외 반출한 공식기록을 갖고 있을 정도다. 거북의 몸값은 약 1억6천만원 정도의 고가로 동물들의 가격평가에서도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몸무게 200Kg에 몸길이가 1m이상...느리고 소식하는 체질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령 동물일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서도 최고의 장수 동물로 인정받고 있다. 사육된 상태에서 177년을 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 거북은 다 자랐을 경우 몸무게가 250Kg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은 몸무게 200Kg의 몸길이가 1m이상으로 가장 건강한 시기를 맞고 있다.

거북이의 특징은 매사 분주하거나 급한 일이 없다는 것. 느린데다가 공기를 한 번 마실 때마다 목덜미를 길게 뽑고 한참 두리번거린 후 호흡을 하고 일광욕도 즐긴다. 먹는 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은 양의 프랑크톤이나 생물 등 채식을 주로 한다.

이와 관련 서울대공원 전창석 사육사는 “갈라파고스거북은 에콰도르 정부에서 암컷을 함께 국외로 반출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어 우리나라에 수컷만 두 마리 들어와 아쉽다” 며 “세계적인 희귀종인 만큼 건강을 위해 동물사 내에 선인장을 심어 매일 특식을 제공하는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을 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동물 중 가장 느린 나무늘보와 합사, 오는 3월1일부터 동물원 남미관에 특별전시장을 만들어 일반관람객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대공원은 올해부터 매월 '이달의 동물'을 선정하고 있으며 1월에는 지구에서 현존하는 설치류 중 가장 큰 동물로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희귀동물인 ‘카피바라’를, 2월에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새 가운데 비행할 수 있는 가장 큰 동물인 ‘콘돌’을 선정한 바 있다.

출처 : 취미/생활
글쓴이 : 서울마니아 원글보기
메모 :